PLC 시장 호황...4월말까지 33% 신장한 460억규모

논리연산제어장치(PLC)의 수요가 큰폭으로 늘고 있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산전·삼성항공·효성중공업·코오롱엔지니어링·로크웰오토메이션코리아·슈나이더일렉트릭코리아 등 PLC업체가 올들어 내수시장에 공급한 PLC는 4월말 현재 총 4백60억원 규모로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32.8%가 늘어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이는 관련업계가 올해초 전망한 수요증가율 28%선을 크게 웃도는 것이다.

이같은 매출호조는 공장자동화부문의 수요증가와 함께 수처리·대기·소각로 등 환경부분의 중·소형 제품수요가 늘고 있는데다 빌딩자동화 관련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에따라 올해말까지는 당초보다 크게 증가, 적어도 1천4백억원~1천6백억원대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업계 관계자들은 내다보고 있다.

특히 업계는 이같은 수요증가가 계절적인 요인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하면서도 수주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어 수주목표를 당초보다 상향조정하는가 하면 신제품 조기출시 등을 서두르고 있다.

LG산전의 경우 PLC의 내수부문 매출을 25%이상 늘어난 7백50억원으로 잡고내수전략모델로 「GLOFA」를 선보였으며 매출목표를 2백억원규모로 잡았는삼성항공은 시스템하우스 설치를 확대해 나고 있다.

또 코오롱엔지니어링 역시 「K90-30」모델의 조기출하를 서두르고 있으며효성중공업은 연말까지 전문특약점 15개를 신설키로 하고 이를 적극 추진중이다.

이밖에 슈나이더일렉트릭코리아는 모디콘 제품을 주력으로 「서커스」 「컨셉」 등 신제품 중심의 판촉세미나를 6월초 가질 예정이며 로크웰오토메이션코리아는 판매확대를 위해 공급가 인하 등을 검토중이다.

<정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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