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자동화의 한 부문인 자삽기 공정관리시스템을 비롯 공중전화 도전방지시스템 등을 개발한 인우시스템(대표 김태순·40)은 최근들어 식당 주문자동화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으나 아직은 신생업체에 속하는 중소기업이다.
초창기인 지난 91년 도로교통에 사용되는 자동요금징수시스템을 개발하면서 사업을 본격화한 인우시스템은 중소기업에 대한 신뢰도가 낮아 밤낮없이개발한 기술을 포기해야만 하는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이를 계기로 공장자동화 부문에 진출한 인우는 92년부터 자동삽입기(자삽기) 관리시스템인 데이터프로그래머 개발에 나서는 한편 당시 전량 수입에의존하던 주문용 핸디터미널 개발에 착수, 94년말에 핸디터미널을 완전국산화하는 개가를 올렸으며 자삽기 관리시스템도 지난해부터 판매에 나서고 있다.
이 회사가 개발한 핸디터미널은 식당 주문자동화를 위한 것으로 지난해 8월부터 판매하기 시작해 지금까지 전국의 식당·고속도로휴게소 등 60여곳에설치됐다. 특히 이 제품은 식당의 모든 관리체계와 연계, 네트워크화하기 쉽도록 돼 있고 가격도 수입품에 비해 저렴한 것이 특징이다.
이 회사의 김태순사장은 『순수한 연구개발 의욕에서 사업을 시작했다』면서 『최근 외식산업이 호황을 이루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이 분야에서 핸디터미널의 수요가 크게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김사장은 또 『94년말 핸디터미널을 국산화한 것은 직원 모두가 연구개발에 집중했던 성과』라며 『핸디터미널 분야에서 원천기술을 확보한 곳은 인우시스템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 회사는 이 시스템의 버전업을 준비하고 있는데 현재 적외선을 사용하는방식에서 무선 방식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또 올해안으로 물류관련 현장에서사용할 수 있는 핸디터미널을 개발할 계획이다.
지난해부터 사세가 확장돼 현재 4개 지사에 17명의 직원을 두고 있는 이회사는 핸디터미널시스템 판촉을 강화하는 한편 교환기 관리분석시스템을 새로 개발, 본격 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 회사가 최근 개발을 완료하고 현장시험을 거친 이 시스템은 전화국용 교환기 관리를 위한 것으로 교환기의고장을 감시·조치하고 입출력 포트를 통해 교환기 관리요원이 자택에서 교환기를 제어하는 자택근무를 지원하며 교환기 운용과 관련한 원격결재를 지원한다.
인우시스템은 지난해까지 전체 매출액의 50%가량을 R&D에 투자해왔으나 올해부터 사세안정을 위해 기존의 사업영역인 핸디터미널시스템과 자삽기관리시스템에 대한 영업을 강화하고 새로 개발한 교환기관리분석시스템 등의 매출에 집중해 매출 30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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