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3년 미국 텍트로닉스 국내 현지법인으로 출범, 그동안 직접적인 영업활동보다는 마케팅 및 대리점 관리에 주력해오던 한국텍트로닉스가 최근씨에스씨(텍트로닉스 한국대리점)로 부터 영업권을 인수받아 한국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윤상태 한국텍트로닉스 사장을 만나 계측기 영업권 인수배경과 향후 계획을 들어봤다.
계측기 영업권 인수동기는.
▲ 텍트로닉스 현지법인이 출범하던 지난 93년 이전부터 씨에스씨가 텍트로닉스 제품을 판매했었다. 따라서 현지법인 출범이후에도 국내영업은 씨에스씨에 맡기고 한국텍트로닉스는 대리점 관리 및 아프터서비스에 주력하는한편 마케팅을 지원해왔다. 그러나 대리점 체제로는 급성장하고 있는 한국계측기시장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씨에스씨의 영업권을 인수한 것이다.
조직구성 및 경영구상은.
▲ 컬러 프린터 및 방송네트워크 사업은 기존 대리점 판매방식을 그대로유지할 계획이다.
그러나 직판체제로 전환한 계측기 부문은 변화를 줄 것이다. 이미 씨에스씨의 전문인력 25명을 충원한 것을 비롯 기존 20명에서 70명으로 인력을 대폭 보강했으며 계측기 부문에 대한 투자를 크게 늘려 나갈 계획이다. 또한미국 본사로 부터 마케팅 담당자를 초빙하는 등 국내 계측기 시장을 정확히분석하고 적절하게 대응하기 위해 마케팅팀을 강화할 예정이다.
한국시장 공략 방안은
▲ 각종 기술 세미나와 방문교육 등을 통해 국내시장에 소개되지 않은 신제품을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한편 새로운 시장을 적극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 본사에서 인수한 통신용 계측기 전문회사인 마이크로 웨이브로직사의 제품을 국내에 도입, 취약했던 통신용 계측장비와 소형 저가제품판매를 강화할 방침이다.
<김홍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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