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드명 W140으로 불리는 S-클라스는 메르세데스 벤츠사가 30억마르크(1조5천억원)의 개발비를 투입한 역작으로 92년 3월 제네바 모터쇼에서 처음 선보였다.
메르세데스 벤츠사는 S-클라스 개발 단계에서부터 안락감·사고예방을 위한 안전장치, 사고시의 안전장치, 인공지능 적용, 환경보호라는 5가지 전략적 목표를 수립하고 개발에 착수했다.
ABS·자동 차동 잠금장치(ETS)·가속시 미끄러짐 방지장치(ASR)·전자운행안정 프로그램(ESP) 등으로 이뤄진 사고예방 안전장치(적극적 안전장치)는 S-클라스가 표방하는 가장 큰 특징으로 메르세데스 벤츠가 50여년간 이뤄온안정성의 역사와 그 맥을 같이한다.
이중 전자 운행안정 프로그램(ESP)은 지난해 초 실용화 된 것으로 가속과제동 또는 코너링 시 극도의 불안정한 상황에서 발생하는 미끄러짐 또는 스키딩으로 인한 위험을 격감시켜 주는 장치이다.
ESP 장치는 휠속도·제동압력·스티어링휠의 각도·측면가속도 및 차체의기울어짐 등의 정보를 센서로 부터 받아 차량의 스키딩 또는 미끄러짐 상태를 초기에 파악, 전자장치들이 차량의 바퀴중 적절한 휠의브레이크를 작동시켜 주행중인 자동차를 안정시킨다.
또한 S클래스에는 미끄러운 노면에서 구동바퀴들의 속도차가 적절한 범위내로 들어 올 때까지 한쪽 또는 양쪽 바퀴에 제동력을 가하는 자동 차동 잠금장치(ETS), 급출발시 구동 바퀴에서 미끄러짐이 발생하면 즉시 자동으로엔진의 출력을 저하시킴과 동시에 구동바퀴를 제어하는 가속시 미끄러짐 방지장치(ASR) 등이 장착되어 있어 ABS장치와 함께 S클래스의 안전성을 한층높였다.
특히 S클래스는 첨단 전자시스템을 채택했는데 전자식 연료 분사장치의 이상유무를 판단할 수 있는 컴퓨터 진단 시스템, 6.8·12기통 등으로 구성된엔진, 4단·5단 자동변속기 등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하는 인공지능공학이 적용됐다.
이밖에 S클래스에는 충돌사고시 차량의 앞·뒤부분(엔진룸과 트렁크 부분)에 해당하는 크럼플죤이 찌그러지면서 충격을 흡수하는 장치 등이 장착되어있으며 온도조절 장치에 프레온 가스(CFC)를 사용치 않는 등 강화되고 있는자동차 배기가스 규제에도 적합하도록 설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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