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작기계 업체들의 내수 수주물량이 큰 폭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정공·대우중공업·화천기계·통일중공업·기아중공업·두산기계 등 공작기계 상위 6대 업체의 4월 공작기계 내수 수주실적은 총 4백71억1천9백만원을 기록, 전년 동기(5백93억9천4백만원)보다 무려20.7%나 감소했다.
이처럼 4월 들어 공작기계 업체들의 내수 수주물량이 크게 감소한 것은 전반적으로 국내 경기가 하강국면으로 접어들면서 기업들의 설비투자가 감소한데 따른 것으로, 특히 4월 총선이 업계에는 악재로 작용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또한 1분기 마감으로 인해 각 업체들이 수주가 확정되지 않은 물량까지 先수주로 잡는 사례가 많았던 것도 한 이유로 분석된다.
이 기간 동안 68억7천6백만원 상당의 물량을 수주한 화천기계는 지난해 동기에 비해 무려 33.6%나 감소,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으며 두산기계는 23.4%나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통일중공업은 44억3천2백만원을 수주, 지난해에 비해 23.3% 줄어들었고대우중공업도 20.7%나 줄어든 1백11억9천8백만원을 수주하는 데 그쳤다.
기아중공업도 지난해보다 20.4% 줄어든 43억9천3백만원 어치의 물량을 수주했으며 1백54만7천원 상당의 물량을 수주, 가장 많은 실적을 기록한 현대정공도 지난해에 비해 11.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 기간동안 이들 상위 6대 업체의 공작기계 판매실적은 3백41억4천만원을 기록, 지난해 동기에 비해 8.8%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박효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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