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의 전국 운전면허시험장 전산시스템 재구축용 국산 주전산기Ⅲ 공급권을 놓고 국산 주전산기 4社들의 수주전이 치열해지고 있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경찰청이 현재 전국 26개 운전면허시험장에 설치된 일본 NEC의 중대형컴퓨터 및 국산 주전산기Ⅰ 중 14기의 시스템을 공개경쟁을 통해 주전산기Ⅲ로 교체키로 함에 따라 삼성전자와 현대전자· LG전자· 대우통신 등 국산주전산기 4사간 공급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특히 각 지방경찰청별로 실시되는 이번 운전면허시험장용 전산시스템 수주전은 국산주전산기 4사 모두 제품개발을 완료한 이후 벌어지는 사실상 첫 공개경쟁이기 때문에 이번 시스템을 수주할 경우 앞으로 나머지 물량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타 분야의 경쟁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예상돼 이들 업체간 수주경쟁은 더욱 격화될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공개경쟁을 통해 가장 많은 주전산기Ⅲ의 공급권을 획득, 이분야에서 선도업체로 부상한다는 전략하에 솔류션업체와의 협력을 강화하고있다. 특히 서울지역 운전면허시험장용 응용프로그램 개발, 공급업체로 선정된 SDS와의 협력을 통해 서울지역용 5기 등 최소 7∼8기의 주전산기Ⅲ를납품한다는 목표를 세워 놓고 있다.
LG전자도 강원경찰청 산하 강릉 운전면허시험장에 기존 주전산기Ⅰ를 주전산기Ⅱ(타이컴)으로 재구축한 경험을 살려 강원지역을 전략지역으로 설정,영업을 강화하고 있다.
현대전자는 충남지방경찰청 산하 운전면허시험장을 전략지역으로 선정하고수주를 위한 본격 작업에 들어가 최소 4∼5기 정도의 주전산기Ⅲ 공급권을확보한다는 계획을 세워 놓고 있다.
대우통신도 최근 주전산기Ⅲ(모델명 DTC1000)의 개발을 마무리 짓고 이시장 공략에 적극나서고 있는데 인천지방경찰청 산하 운전면허시험장을 주공략 대상으로 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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