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 PC용 패키지 소프트웨어가 퇴조하고 네트워크 지원기능이 기본적으로 채택된 클라이언트서버용 소프트웨어가 부상하고 있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주)마이크로소프트·한국로터스·한글과컴퓨터·핸디소프트·퓨처시스템 등 주요 소프트웨어 업체들은 최근 세계적으로 PC가 인터넷등 네트워크환경의 필수 자원으로 확대 보급됨에 따라 단일 PC용패키지 대신 네트워크 지원 클라이언트서버용 소프트웨어 부문에 개발과 영업력을 집중시켜 나가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특히 지난해 마이크로소프트가 근거리통신망 및 접화 접속네트워킹 기능을 기본 탑재한 데스크톱운용체제 「윈도95」와 네트스케이프의 클라이언트서버형 브라우저 「내비게이터」발표 이후 본격화됐으며 올초부터는 한글과컴퓨터등 국내업체들의 관련 제품 발표가 잇따르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경우 「윈도95」외에 클라이언트서버형 통합슈트 「백오피스」를 비롯 인터네트웹솔류션인 「인터네트인포메이션서버」(서버) 및 「익스플로러」(클라이언트)등의 마키팅과 업그레이드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
90년대 초까지 「로터스1.2·3」등으로 단일 패키지 시장을 주도해온 한국로터스는 지난해 부터 기존 패키지 제품은 명맥만 유지한채 클라이언트서버 기반의 그룹웨어 「노츠」 마키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글과컴퓨터는 워드프로세서 「한글」을 프론트엔드제품으로 한 그룹웨어「한컴그룹웨어96」등 클라이언트서버 제품을 최근 발표했고 인터넷접속서비스와 브라우저를 함께 묶은 통합패키지도 선보일 계획이다.
미국 볼랜드사 총판인 다우기술도 최근 「델파이」등 클라이언트서버용 프로그램개발도구 공급에 주력하고 있고 한국노벨은 지난해말 「워드퍼펙트」·「쿼트로프로」등 단일 패키지 국내영업을 사실상 포기한 바 있다.
반면 90년대 초반 창업 때부터 그룹웨어와 TCP/IP 등 네트워크 제품을 개발 공급해온 핸디소프트와 퓨처시스템 등은 큰 기복 없이 최근 의 변화된 환경에 적응해 나가고 있다.
양사가운데 핸디소프트는 현재 그룹웨어시장의 40%를 퓨처시스템은 TCP/IP시장의 50%를 각각 점유하고 있어 선발업체로서 위치를 확고히 하고 있다.
<함종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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