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템통합(SI)업체들의 신규 사업 진출이 활발하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쌍용정보통신을 비롯해 제일C&C 현대정보기술 두산정보통신교보정보통신 대우정보시스템 농심데이타시스템 등 시스템통합 업체들은 최근들어 부가가치통신망(VAN) 인터넷 금융 솔루션 등 분야를 중심으로 신규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고 보고 이 분야 시장 개척에 본격 나서고 있다.
특히 이들 SI업체들은 그룹 계열 SM(시스템 관리) 사업 위주에서 탈피,외부 기술용역 사업이나 정보통신 사업에 신규 진출하는 등 사업 다각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제일제당 계열의 제일C&C는 일본의 후지쯔 FIP사와 제휴,이달부터 국내 유통및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부가가치통신망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제일C&C는 이미 애경백화점 등 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전자 수발주 시스템(EOS)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향후 인터넷 구축 서비스,인터넷 EDI등 시장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제일제당이 미국 현지에 출자한 드림시스사와 긴밀하게 제휴,멀티미디어 사업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현대정보기술은 인터넷 서비스인 「하이라인」을 구축,올7월부터 그룹 계열사를 대상으로 상용 서비스에 들어가고 점차 일반기업에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인터넷망을 활용해화상회의 시스템을 운영할수 있는 솔루션을 美화이트 파인사로부터 수입,이달부터 국내 공급하고 프랑스 현지 출자회사인 하이이미지사로부터 이미지처리시스템을 수입,올하반기중에 공급하기로 했다.
최근 금융 솔루션 사업을 크게 강화하고 있는 교보정보통신은 호주의 FNS사 금융 패키지를 국내 수입키로 한데 이어 독일의 지멘스 닉스도르프사와도제휴,정보계 시스템,스마트 카드 시스템등을 국내 공급할 계획이다.
지난해말 컴퓨터 유통과 IBS(인텔리전트 빌딩) 사업에 신규 진출한 농심데이터시스템은 이달 1일부로 신규 사업팀을 발족해 POS등 유통 분야에 신규진출하는 방안을 구체적으로 검토중이며 동양SHL역시 올해 신규 사업을 관장할 특수사업본부를 신설,인터넷,인트라넷,CALS,데이타웨어하우징,컨설팅 사업을 전개하기로 했다.
중대형 컴퓨터와 SI사업에 주력해온 쌍용정보통신은 전세계 2백33개 지역에 전용선을 확보하고 있는 미국의 통신 서비스업체인 「글로벌 원」社와 제휴,국제팩스 서비스 사업에 본격 참여했으며 두산정보통신은 최근 한글과 컴퓨터사로부터 인터넷 사업 부문을 인수,통신 시장에 본격 진출한데이어 외부위탁 교육,외부 프로젝트 수주등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대우정보시스템도 교육센터 신설,노츠 교육 기간 인증등을 통해 교육 사업분야를 집중 육성 하고 있다.
<장길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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