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건설중이거나 올해 착공예정인 지능형 빌딩은 97년 완공을 목표로 하는 3등급 수준의 인텔리전트빌딩으로 대전 정부3청사 빌딩, 인천 국제공항청사, 인천 텔레포트, 영동 신공항청사, LG 대치빌딩 등 공공·민간건물을 포함해 모두 40여개동에 이르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와 현대산업개발이 각각 연건평 4만~8만평 규모로 건설하고있는 최첨단 빌딩은 주변 교통체계까지도 고려하는 4등급형 IBS가 도입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오는 2000년까지 박물관·병원 등 공공건물과 그룹사옥등 민간부문을 합해 적어도 90~1백여동의 빌딩에 3등급 이상의 IBS가 구축될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한 주상복합형 아파트나 오피스텔과 같은 주거형 건물에도 IBS가 도입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조만간 2~3등급 IBS수요는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다.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가 IBS의 근간이 되는 집단전화를 기준으로 예측한 IB의 잠재수요도 98년에는 2백40여동에 이를 정도다.
업체를 더욱 유혹하는 것은 신규 IBS 수요전망도 밝지만 기존 건물에 IBS를 설치하는 대체수요도 엄청나게 많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최근들어 IBS가 BAS위주에서 정보통신과 OA를 포괄하는 SI위주로 전환되면서 업체들이 내놓은 시장전망은 천차만별이나 지난 90년 국내에 IBS가 본격도입된 이후 매년 30% 이상씩 성장했다는 것을 감안하면 적어도 오는 2010년까지는 연평균 28% 이상 성장할 것이라고 업계전문가들은 전망한다.
IBS 구축비용도 건물의 대형화와 시스템의 고급화가 급진전되면서 크게 높아지고 있다. 일본 NTT와 한국통신이 밝힌 「한국형 IBS」구축 소요예산을기준으로 보면 건물당 IBS 구축비용은 평균 1백25억원선에 이른다.
이를 감안해 추산하면 지난해 9천4백억원이던 국내 IBS 시장규모는 올해 1조2천억여원, 98년 1조6천억원, 2000년에는 2조1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중 50% 정도가 네트워크구축 및 시스템통합 등 정보통신부문이 차지하고 BAS부문이 전체시장의 35%, OA부문이 나머지를 차지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인텔리전트빌딩시장에 참여하고 있는 업체들의 출신배경은 각기 다른데 LG하니웰·랜디스기어코리아·나라계전 등은 BAS가 기반이며 삼성전자·현대정보기술·농심데이타시스템·대우전자·포스데이타·두산정보통신·한전정보네트웍 등은 SI기술이 기반, 조인시스템과 코암정보통신 등 대부분의중소업체들은 통신기술과 제어기술을 근간으로 IBS시장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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