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산전(대표 이종수)은 연말까지 총54개 품목을 중소협력업체에 이관하고사업운영 기금으로 1백억원을 조성하는 등 중소협력업체 종합지원 방안을 마련, 본격 시행에 들어갔다.
LG산전은 이를 위해 지난달 기존의 사업조직별로 구성된 협력업체들을 통합, 중앙조직과 지역별 협의회로 구성된 LG산전 협력업체를 구성하고 전사차원에서 중소기업 관련 제도의 체계적인 구축 및 정비·정책운영·소싱(Sourcing)기능의 혁신을 추진할 중소기업 협력팀을 신설, 운영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LG산전이 이번에 중소협력업체에 이양키로 한 품목은 휠 얼라이먼트·휠밸런스·고압기기 부품 7개 품목·카 리프트·세차기 케이블·와이어 로프등 완제품 및 중간품 등 총54개 품목으로 올해안으로 33개 중소협력업체에이관하게 된다.
LG산전은 또 중소협력업체의 어려운 자금난 해소를 위해 1백억원 규모의중소기업 사업운영기금을 조성해 협력업체중 매출의존도 20% 이상, 거래기간2년 이상인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연리 6%에 최대 3억원까지 지원해 주기로하는 한편 중소협력업체의 자금난 완화를 위해 대출대금을 물품대금과 상계가 가능하도록 하고 3개월 이내의 운영자금에 대해서는 5천만원 한도내에서무이자로 지원해주기로 했다.
LG산전은 이와 함께 1천만원 이하의 물품대금은 현금결제를 원칙으로 하고협력업체의 원활한 은행대출을 위해 연계보증범위를 현재 4백25개사 5백억원에서 올해말까지 5백개사 6백억원 규모로 늘리기로 했다.
LG산전은 특히 중장기적인 측면에서 협력업체의 기술력 확보를 위해 전문기술과 경영 노하우를 적극 제공키로 하고 품질개선회의·1백ppm활동·마이밴더활동·현장개선 합리화 등을 주요 지원과제로 선정, 각 분야별로 15~20년 경력의 베터랑급 지도위원 30여명씩을 선발해 운영할 계획이다.
또 중소협력업체와의 공동기술개발로 협력업체의 기술경쟁력을 강화시켜나기기로 하고 기술개발업체에 선정된 협력업체에 대해 개발완료때까지 모든지원을 해주고 개발완료후 안정적인 사업을 할 수 있도록 2년이상 구매물량을 보장하고 사업운영기금 지원에 우선권을 부여해 주기로 했다.
LG산전은 협력업체의 선정에서 부터 등록·평가·지원·지도·보상체계 육성시스템을 정립하고 협력업체와의 정보교류를 위한 정보관리망 구축, 납품절차의 간소화 등을 총망라한 협력업체 육성시스템을 운영중이다.
LG산전은 지난해에도 중소업체에 대한 사업품목을 이양,소형마그네틱스위치, 공기청정기등 1백73개 품목을 이양한 바 있다.
<정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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