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한전자(대표 윤영기)가 시화공단에 대단위 다층기판(MLB) 전용공장을설립한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새한전자는 PCB업계가 무게중심을 MLB로 빠르게 옮기고 있는데 대응, 수도권에 주력 생산거점을 확보해 향후 MLB사업을전략적으로 강화한다는 방침아래 수 년전에 분양받은 시화부지를 MLB전용공장으로 육성키로 했다.
새한전자는 이에따라 현재 중점 추진중인 멕시코 삼성전자복합화단지 인근PCB공장(새한멕시코)에 대한 설비투자를 상반기내에 1차 마무리하고 연말께 약 30억원을 투입, 시화부지에 대한 설비투자에 나서 내년 상반기까지 월8천장 규모의 MLB전용라인을 구축할 계획이다.
새한은 현재 구미공장에 4층기판을 포함, 최대 월 1만5천~2만장의 산업용PCB생산능력을 확보하고 있는데 당분간 구미는 4층 위주의 범용제품을 생산하되 시화공장은 6층 이상의 MLB생산기지로 특화, 고다층 중심의 MLB사업을 적극 추진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회사는 시화 MLB전용공장 설립에 대비, 최근 7명의 과장급 MLB전문 엔지니어들을 충원해 고다층 및 고정밀급 PCB와 BGA보드 등 반도체용 특수 MLB 제조기술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중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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