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이 프랑스혁명 등 과거의 봉건체제를 뒤엎은 대혁명들이 최악의 상황을 견디지 못해 터져 나왔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서양의 한 작가는「혁명의 해부」란 책에서 『대혁명들이 일어난 시점은 한결같이 민중들의생활이나 인권이 최저일 때가 아니라 활발히 싹트고 있던 때』라고 常識을뒤엎는다.
많은 기업인들이 조직혁신의 첫 걸음으로 「조직 뒤흔들기」를 시도한다.
인간은 본능적으로 습관을 지속시키려는 집단성향이 있기 때문에 혁신을 위해서는 비빌 언덕(?)을 없애는 것이 가장 우선돼야 한다는 것이다.
『「생산비를 10∼20% 절감하라」고 지시하면 기존의 틀을 개선하는 선의아이디어들이 나오고 얼마 가지않아 원점으로 돌아가기 쉽지만 「원가를 지금의 30%선으로 맞추라」고 지시하면 파격적인 아이디어들이 나온다』는 말까지 들린다. 본능적인 위기의식이 발상의 전환을 낳고 이는 새롭고 참신한아이디어로 이어져 조직이 달라진다는 뜻이다.
지금 세계적으로 기존 사고의 틀을 깬 혁명적인 시스템과 서비스들이 봇물처럼 쏟아져 나오고 있다. 인터네트의 이용 확산을 겨냥, 필수적인 몇몇 기능만을 갖춘 「네트워크PC」가 상상도 할 수 없는 싼 값에 선보일 예정이고 인터네트를 이용해 국제전화를 시내통화료로 할 수 있는 방법도 나왔다.
컴퓨터 중앙처리장치(CPU)업체들은 과거 보드업체들의 영역이었던 사운드·비디오를 비롯한 멀티미디어 기능을 CPU에 내장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고컴퓨터와 TV는 서로의 영역을 침범한 지 오래다. 성공 여부는 지나봐야 알일이지만 이에 대해 기업들이 법석을 떠는 것을 보면 상당한 충격파를 담고있는 것만은 사실인 것 같다.
「눈 감으면 코 베어가는 세상」보다 더한 「눈 뜨고도 안심할 수 없는현대 정보화사회」에서 기업이 살아남는 방법은 스스로 변화를 주도해 나가거나 최소한 변화의 흐름을 놓치지 않는 것이 아닐까 생각된다. 발상의 전환이선행돼야 함은 물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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