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네트 화상전화 시스템 개발이 차츰 활기를 띠고 있다.
인터네트 화상전화는 인터네트상에서 두 사람 이상이 서로 모습을 보면서대화를 나눌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인터네트 화상전화를 사용하려면 음성전달만 가능한 인터네트 폰보다 장비가 더 필요하다. 인터네트 폰은 사운드카드· 마이크와 인터네트 접속이 가능한 PC만 있으면 사용할 수 있지만 인터네트 화상회의 시스템은 비디오캡쳐보드와 비디오 카메라가 추가로 필요하다.
대표적인 제품은 기존 코넬대학에서 처음 개발해 화이트파인소프트웨어에서 상용화에 성공한 「CU-SeeMe」(See you See me의 약자)가 있다. 그러나 최근들어 실시간 동화상 전송 기술분야에서 큰 호평을 받은 VDO라이브를 개발한 VDO네트사가 VDO폰이라는 화상 전화를 내놓아 경쟁을벌이고 있다.
「CU-SeeMe」의 경우 동일한 서버에 접속된 사용자끼리 상대방의 IP어드레스나 전화번호부에 미리 입력된 E-Mail주소를 이용해 호출하면 상호접속되 서로의 얼굴을 보면서 대화를 나눌 수 있다. 인터네트 관련 전시회에서 단골 메뉴로 이용되는 대표적인 화상회의 시스템이다.
그러나, 「CU-SeeMe」는 종합정보통신망(ISDN)급 이상의 접속에서만 사용이 가능하다. 그러나 14.4kbps급이나 28.8kbps급 모뎀 접속으로는 사용할 수 없는 것다.
이에 비해 VDO라이브를 개발한 VDO네트사에서 나온 VDO폰은 본격적인 모뎀접속 인터네트 사용자들을 위한 화상회의 시스템이라고 할 수 있다.
VDO폰은 14.4kbps급 모뎀에서 쌍방향으로 약 15프레임을 전송할 수 있다. 단지 펜티엄급 이상의 PC에 풀듀플렉스 사운드카드 등 비교적 고급 사양의 컴퓨팅 환경을 필요로 한다는 점이 일반 사용자에게는 부담이 가는 부분이다.
풀듀플렉스가 아닌 일반 사운드카드를 이용할 경우 단방향으로만 음성이전달되기 때문에 한사람이 이야기를 다 마친후 다른 사람이 이야기를 해야전송이 될 수 있다.
최근 사운드 블라스터를 판매하는 사운드랩사에서 자사의 사운드카드를 위한 풀듀플렉스 드라이버 베타버전을 출시했으나 아직 VDO폰에서는 사용할수 없다.
이 제품은 마이크로소프트의 MAPI와 호환돼 익스체인지를 이용해 전화번호부를 관리하도록 한 점도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현재까지 인터네트 폰관련 제품으로는 보컬텍사의 「인터네트폰」을 비롯일렉트릭 매직사의 「넷폰」· 트라이벌 보이스사의 「파우와우」· 넷스피크사의 「웹폰」 등의 제품외에도 최근 네트스케이프 3.0버전에 포함돼 출시된 인소프트의 쿨토크등 바야흐로 인터네트 폰의 전성시대를 맞고 있다.
<구정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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