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샤프(대표 이기환)는 일본 샤프사의 미국 판매법인과 연간 5천만달러어치의 50+1 CD체인저시스템 등 고급 기능을 갖춘 뮤직센터 4개 모델 수출계약을 체결, 최근 선적에 나섰다.
이 회사가 이번에 수출하는 제품은 「시스템 9690AV」를 비롯해 「9680AV」 「9660AV」 「9650AV」 등 모두 4개 모델로 한꺼번에 50개의 CD타이틀을저장해 목록대로 손쉽게 음악을 선택해 들고 1장을 교체할 수 있는 CD체인저시스템을 모두 채용했고 「9690AV」와 「9680AV」는 AV시스템의 구성에 필수적인 돌비서라운드 프로로직시스템까지 채용한 고급 기종이다.
한국샤프의 이번 수출은 단일 제품 규모로서는 비교적 물량이 많은데다 최근 국산 뮤직센터의 수출이 침체된 상황에서 제품 고급화로 수출의 활로를개척한 것으로 받아들여져 관련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 회사의 한 관계자는 『이 제품이 미국 소비자가 선호하는 최신 기능을갖추고 있어 미주지역에서의 호응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판매율에 따라 수출물량을 앞으로 확대키로 거래선과 합의했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샤프는 이들 제품이 국내 소비자들로부터도 좋은 반응을 얻을 수있다고 보고 국내용으로 얼마간 변형시킨 새 모델을 개발, 이르면 오는 7월께 국내시장에 내놓을 계획을 갖고 있다.
〈신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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