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대표 정몽규)가 그룹 계열사인 현대정공이 주력하고 있는 미니밴을 비롯한 레크레이션차량(RV)부문에 본격 진출함으로써 양사가 경쟁체제에 돌입할 전망이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점차 다양화되고 있는 소비자들의 기호에 부응하기 위해 틈새차종인 RV시장 참여를 본격화하기로 하고 우선 내년상반기에 미니밴 타입의 RV 「A1(프로젝트명)」을 시판할 계획이다.
현대자동차가 일본의 미쓰비시사와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는 「A1」은 일본에서는 이미 델리카라는 브랜드로 판매되고 있으며 현대자동차는 현재 시제품 개발을 완료해 각종 테스트 작업을 벌이고 있다.
「A1」은 엔진공간을 최대한 축소시켜 인원과 화물 수송능력을 극대화한세미보닛 스타일을 채택하게 되며 719인승의 다양한 모델이 개발될 예정이다.
이 차종은 현대정공이 지난 1월부터 시판하고 있는 세미보닛 스타일의 싼타모와 스타일이 유사한데다 시트배열을 다양하게 바꿔 많은 인원을 탑승시킬 수 있고 화물도 실을 수 있다는 점에서 기능도 비슷하다.
특히 7인승 「A1」의 경우 싼타모와 기능과 승차인원은 물론 가격까지 비슷해 시장경쟁을 벌이게 될 것으로 업계 관계자들은 전망하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오는 2000년 이후에는 미니밴 이외에 RV부문의 주력차종인지프형 승용차를 비롯, 세미보닛형 트럭, 픽업트럭 등 틈새차종을 잇따라 내놓는다는 방침아래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홍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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