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부산지역에 컴퓨터판매점들의 제품발송이나 컴퓨터교육 업무를 대신해주는 이른바 「컴퓨터 발송 및 교육 대행업체」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관련 유통업계에 따르면 최근 교통체증이 날로 심화되고 컴퓨터 구매자들의교육서비스 요구가 늘어나면서 컴퓨터판매점을 대신하여 이러한 업무를 대행해 주는 전문 업자들이 부산지역 컴퓨터상가를 중심으로 활발한 영업활동을벌이고 있다.
이들 업체의 정확한 숫자를 파악할 수는 없으나 지난해 중반이후 현재까지부산컴퓨터상가 주변에서 발송이나 교육서비스 업무를 대행하는 업체는 10여곳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도매상이 밀집해 있는 한창정보타운의 컴퓨터업체들의 경우 지방판매점으로부터 주문받은 물품을 발송대행업체를 이용, 고속버스나 시외버스편으로주로 발송하고 있다.
특히 발송대행업자를 이용할 경우 발송업무를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고 그동안 이 업무에 주력해 오던 영업인력을 다른 업무로 전환해 업무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 발송대행업자를 이용하려는 업체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발송 대행업자들은 통상 박스 1개를 기준으로 5천원~7천원의 대행수수료를받고 있으며 오토바이를 이용 신속하게 발송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컴퓨터 구매자들의 방문이 잦은 율곡상가에서는 최근 컴퓨터교육서비스를대행하는 대행업자들이 성업중이다.
이들은 주로 대학생들이 아르바이트로 활동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무선호출기나 PC통신망을 통해 연락을 취하고 있다.
교육서비스 대행업자는 통상 한달에 7만원의 강사료를 받고 있으며 주2회씩 한달동안 8회에 걸쳐 방문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교육 내용은 윈도95를 비롯 도스, 바이러스, PC통신, 인터네트검색, 유틸리티 사용법 등 다양하며 교육효과를 증진하기 위해 1대1 교육을 원칙으로하고 있다.
<부산=윤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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