非장비제조업군에서의 개인휴대통신(PCS)사업권 경쟁이 효성-금호 연합,한솔-데이콤 연합, 기협중앙회 등 3파전으로 굳어졌다.
28일 金仁煥 효성텔레콤 사장과 朴在夏 금호텔레콤 사장은 정보통신부 기자실에서 공동기자 회견을 갖고 양사가 50대50 지분으로 참여하는 연합컨소시엄을 구성하는데 최종합의 했다고 발표했다.
또한 이날 양사의 발표에 이어 鄭鎔文 한솔정보통신사업 단장과 郭治榮 데이콤 PCS사업추진단장은 『한솔이 25%, 데이콤이 5%의 지분을 갖는 컨소시엄구성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지난 6일 정보통신부의 신규통신사업자 허가신청요령 수정 발표이후 3주에 걸쳐 숨가브게 전개돼 온 금호, 효성, 한솔, 데이콤 등 4社간의짝짓기 경쟁은 금호와 효성, 한솔과 데이콤간의 연합으로 일달락됐다.
금호-효성 연합컨소시엄은 양사가 각각 18%씩의 지분을 갖기로 합의했으나영업권 분할 문제는 수도권을 포함해 전국을 절반씩 나눈다는 원칙에만 합의하고 추후 세부방안을 협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반면 한솔-데이콤 연합은 데이콤의 지분을 관련법규에 규정된 5%로 제한하는 대신 데이콤이 한강 이북의 수도권 지역과 부산, 경남지역의 영업권을 갖도록 하는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금호-효성 컨소시엄은 대주주 이외의 구성주주에 대한 지분문제와 관련,양사의 컨소시엄에 참여한 중견 및 중소기업들이 같은 비율로 참여하도록 하되 중소기업에 전체지분의 30%를 배정키로 했으며 한솔-데이콤 컨소시엄은대기업 5%, 중견기업 32%, 중소기업 38%로 지분을 배정했다. 특히 앞으로 데이콤의 지분을 법이 허용하는범위내에서 10%까지 추가로 늘리기로 했다.
향후 설립될 회사의 운영에 대해 효성-금호 컨소시엄은 양사가 같은 수의임원을 파견하고 1~2명의 사외이사를 선임해 이사진을 구성하며 대표이사는2년을 임기로 교대로 맡기로 했다. 초대 대표이사는 금호그룹이 맡기로 했다.
반면 한솔-데이콤 컨소시엄은 한솔그룹이 경영권을 갖고 전체 임원진의 30%를 사외이사로 운영하며 주요주두들로 구성된 경영협의회를 발족하기로 했다.
<최승철.최상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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