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메디칼(대표 박원희)이 인공지능(퍼지)형 전자혈압계를 개발하고 전자혈압계의 종주국인 일본 등 선진국 진출을 본격화한다.
18일 자원메디칼은 일본 파라마테크사와 공동으로 5년간 총 60억원을 투입,병원용.헬스용.일반용 및 가정용 전자혈압계를 개발하고 내달초 본격 시판에들어간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자원메디칼은 내달중 일반용 전자혈압계 2백대와 가정용 전자혈압계 1만대를 1차로 일본에 수출하는 한편 하루 생산량 1천5백대(가정용)와40대(병원.헬스.일반용) 규모의 연간 생산물량에서 약 절반을 일본에 집중수출, 세계 전자혈압계시장의 4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옴론사 등과 치열한시장쟁탈전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뿐만 아니라 자원메디칼은 유럽 진출의 전초기지로 삼기 위해 이르면 올해안으로 스위스에 현지 생산공장을 설립할 예정으로, 유럽.미국 등 선진국 시장공략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자원메디칼이 이번에 개발한 병원용(모델명 FT-300A) 전자혈압계는 기존제품의 경우 커프(완대)를 팔목에 감는 방식과는 달리 마이크로 컴퓨터가 외부상태를 판단하여 커프에 가해주는 압력을 스스로 결정하도록(오실로메틱방식) 설계, 과도한 압박으로 인한 사용자의 부담을 크게 줄임은 물론 측정속도가 빠른 것이 특징이다.
특히 타사 제품이 최고.최저.평균혈압 및 맥박만 측정되는 데 비해 이 제품은 세계 최초로 혈압.맥박 외에도 비만도.심장심부담.말초혈관 저항도 등을동시에 측정, 프린트아웃할 수 있다
<박효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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