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리코가 팩시밀리 업계 최초로 지난달 26일부터 모집에 들어갔던 "젯팩스고객평가단"이 예상외의 큰 호응과 각양각색의 응모형태로 화제를 낳고있다.
지난 11일로 막을 내린 이번 고객평가단 모집에 총응모자 수는 3만여명.
응모자격이 사업자로 한정됐던 점을 고려한다면 무려 3만여 사업장에서 이번젯팩스 고객평가단에 관심을 가진 것. 공개추첨을 거쳐 오직 1백명만이 선정되므로 3백대 1의 경쟁률을 보인 셈이다.
신도리코는 3만여 사업자에 대한 리스트와 팩시밀리에 대한 고객설문까지행할 수 있어 나름대로 큰 성공을 거뒀다는 자체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다.
팩시밀리 업계 최초라는 점을 강조하며 대대적인 광고도 실시했지만 투자대비 효과는 확실했으며 제품에 대한 자신감만 있으면 이같은 행사는 기획해봄직하다는 것.
이같은 성과 외에 이번 행사에 대한 응모자들의 반응도 유별나 화제가 되고있다. 응모 첫날부터 매일 3장씩 엽서를 보내는 사람을 비롯해 "고객평가단으로 선정해주면 5대의 "젯팩스"를 구입하겠다"며 압력(?)을 넣는 등 응모형태가 천태만상이었다는 것.
신도리코의 한 관계자는 "매일 도착한 엽서를 전산입력하는 과정에서 이처럼중복 신청한 엽서가 많아 처리에 애를 먹었다"며 "자신의 상황을 구체적으로얘기하며 무언의 압력을 행하는 소비자에게는 답변하기가 무척 난처했다"고밝혔다. <김윤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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