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중공업(대표 윤원석)은 국내 철차업체중 처음으로 전동차용 추진제어장치인 교류.직류 겸용 가변전압 가변주파수(VVVF)방식 인버터 컨트롤러를개발했다고 13일 밝혔다.
대우중공업이 지난 94년부터 2년간 총 15억원을 투자해 개발한 이 인버터컨트롤러는 현재 교류전압을 사용하는 철도청 운행구간과 직류전압을 사용하는서울지하철공사 운행구간에서 이용이 가능해 현재 이원화돼 있는 전철시스템을 연결하는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
이번에 개발된 인버터 컨트롤러는 32비트의 DSP(Digital Signal Process)집적회로가 장착돼 있어 전동차의 과부하 발생 등 운행중 악조건을 빠른 시간내에 정상상태로 변환시켜 줌으로써 안정된 전력제어를 할 수 있게 한다.
대우중공업은 이 제품의 신뢰성 확보를 위해 안양 철차공장과 중전기연구소에 국내 유일의 대용량 관성부하설비를 설치, 실제 상황과 동등한 조건에서성능 및 품질시험을 거쳤으며 올해 철도청에 납품할 예정인 과천선 42량중22량에 11세트를 장착할 계획이다.
대우중공업은 이번 인버터 컨트롤러 개발에 이어 다량의 수요가 예상되는직류전용 컨트롤시스템과 저소음 고효율 차세대 전동차 제어시스템을 97년상반기까지 독자개발할 계획이다.
<박영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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