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하기자
아파트나 일반 사무용 빌딩이 점차 고층화함에 따라 새로 설치되는 엘리베이터도 고속화경향이 뚜렷이 나타나고 있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93년까지만 해도 아파트 엘리베이터의 경우분속 60m급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었으나 94년부터 분속 90m기종의 설치가늘어 최근에는 60m급과 90m급의 비율이 5 대 5 정도로 추정되고 있다.
이처럼 새로 설치되는 엘리베이터가 기존에 설치돼 있는 제품보다 고속화되고 있는 것은 아파트의 경우 재건축.재개발 등이 늘어나면서 건축업자들이토지이용률이 높은 15층 이상의 고층아파트를 선호함에 따라 엘리베이터도속도를 높이는 것이 불가피하게 됐기 때문이다. 게다가 분속 90m 이상 기종의 기술안정도 확산추세에 한몫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 함께 20층 이상의 사무용 빌딩에 설치되는 엘리베이터도 90년대 초반에는 분속 1백20~1백80m급이 주종을 이뤘으나 94년부터는 점차 고속화추세를보여 지난해에는 분속 2백m 이상의 기종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LG산전의 한 관계자는 "지난 94년부터 아파트나 저층 사무용 빌딩에서 고속화경향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아파트 엘리베이터는 분속 60m급과 90m급의설치비율이 90년대 초반에는 6 대 4이던 것이 최근에는 반반정도에 달하고사무용 빌딩도 초고층화추세에 따라 분속 2백50m 이상의 고속 엘리베이터 설치가 늘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엘리베이터의 한 영업관계자도 "최근 아파트 공급경쟁이 일면서 엘리베이터도 분속 90m급의 설치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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