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95년 차동력.조향장치 특허출원 늘어

최근 자동차산업의 발전과 더불어 고품질 차량에 대한 소비자들의 요구가증대되고 있는 가운데 엔진 및 제동장치.변속기.동력조향장치 등에 관한 연구가 급진전돼 이 분야의 특허출원이 급격히 늘고 있다.

24일 특허청에 따르면 국내에 등록된 자동차 동력전달이나 조향장치 관련특허 및 실용신안 출원은 지난 92년과 93년에 각각 68건과 1백28건에 불과하던것이 94년에는 1백68건으로 증가한 데 이어 95년에는 11월 현재 5백96건이출원돼 전년대비 3배 이상의 증가율을 보였다.

이 가운데 국내업체들의 출원은 지난 92년과 93년 각각 45건과 1백8건에서지난 94년에는 1백43건을 기록했고 지난해 11월까지 5백66건이 출원돼 연평균 1백6%의 높은 증가율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현대.기아.대우 등 국내 자동차 3사의 출원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국내업체들의 특허 및 실용신안 출원의 내용은 조향축과 경사장치 등 시스템구성부품과 유압 및 조향속도센서.엔진회전수센서.차속센서 등의 신호수단에의한 전자제어 및 유압제어시스템 등 기계와 전자기술의 결합에 의한 복합기술개발이 주종을 이루고 있는 것으로 분석돼 국내에서도 자동차의 전자화추세가 급진전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외국업체들의 국내 출원은 매년 20~30건으로 일정 수준을 유지하고있다.

〈조용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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