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일정밀, 에나멜동선사업 추진

태일정밀(대표 정강환)이 각종 전자부품의 핵심소재로 폭넓게 사용되는 에나멜동선(마그네트와이어)사업 참여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태일정밀은 트랜스업계가 점차 코어와 와이어를 일괄 구매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는 데 대응해 자사 코어 사업부문의 효율성 제고 차원에서 에나멜동선사업에 참여하기로 하고 최근 에나멜사업부를 신설했다고 16일 밝혔다. 태일은 이에 따라 건축비를 포함해 54억여원을 투입, 계열사인 동호전자 청주공장내 2천여평의 부지에 연산 2천톤 규모의 에나멜동선 전용공장을 신축하는한편 오는 3.4분기까지 관련설비를 구축하고 본격 양산에 나설 예정이다.

태일은 초기에 생산되는 세선.태선 등 에나멜동선은 코어.소형모터 등 자체생산하는 각종 전자부품용으로 우선 채용하고 양산이 본궤도에 오르는 대로코어업계 등 국내외 관련 수요업체들에게 공급할 계획이다.

태일의 이번 에나멜동선사업 추진은 적지 않은 자체수요를 충당하는 한편이 회사가 전략적으로 추진중인 반도체를 제외한 전전자부품의 계열화를 위한 연속선상으로 풀이된다.

<이중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