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지역 교통정보를 체계적으로 제공할 수도권 도로교통정보시스템 구축사업이 올해부터 본격 추진된다.
5일 건설교통부 및 업계에 따르면 건교부는 오는 2000년까지 수도권 순환고속도로를 기준으로 수도권지역 국도.지방도로.고속도로를 운행중인 차량운전자에게 도로소통상황, 사고.공사 등 도로 유고발생, 주차장, 예상소요시간,교통규제정보, 우회운행경로 등 각종 교통정보를 제공할 수도권 도로교통정보시스템을 구축키로 하고 서울시 및 경기도 경찰청과 1차로 10억원을 투입, 시스템구축을 위한 기본설계에 들어가기로 했다.
건교부는 이와 관련, 건설기술연구원 및 관련연구소에 용역을 주어 올해말까지 교통량검지방식, 정보제공미디어, 시스템설계, 설치계획, 투자계획 등전반에 걸쳐 기본설계를 확정, 오는 99년부터 시범운영을 거쳐 2000년부터본격운영에 들어가기로 했다.
건교부는 이에따라 올해말까지 PC통신.휴대전화 등 정보제공미디어방식을결정하고 오는 98년까지 교통량검지기의 설치를 완료하는 한편 경찰청.도로교통안전협회.교통안전진흥공단.한국도로공사 등 관련기관과 자동차업체.전자업체 등이 참여하는 별도법인형태의 "수도권 도로교통 정보센터"를 올해말까지 설립키로 했다.
건교부는 또 내년부터 99년말까지 수도권지역의 전자지도 및 주행안내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정부가 추진중인 지능형교통시스템(ITS)구축사업과 연계해차내 주행안내장치, FM수신기 등 관련장비를 자동차.전자업체들이 개발토록적극 유도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건교부는 수도권 및 중부권 고속도로와 국도의 현재시간대 소통상황과철도.항공.고속버스의 좌석예약상황을 고객에게 전화로 자동안내해주는 교통정보ARS(전화자동응답시스템)를 오는 9월부터 한국이동통신을 통해 본격서비스에 나설 방침이다.
최근 건교부로부터 한국교통정보(주).나래이동통신.범일정보통신 등을 제치고 교통정보ARS 우선협상대상업체로 선정된 한국이동통신은 교통정보ARS구축에 올해 38억원을 투입하는 것을 비롯, 오는 2000년까지 2백31억원을 투입할계획이다.
〈정창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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