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하기자
현재 국내의 측정기술 인력은 총 종업원대비 업체당 평균 2.1명 수준으로대기업이 6.4명, 중소기업이 0.8명으로 각각 집계되고 있으며 업종별로는 중화학공업이 2.2명, 경공업은 1.5명 선이다. 또 금속기계나 전기.전자 등도측정기술인력이 각각 1.8명으로 나타났으며 정밀기기의 경우는 업체당 평균1.4명으로 가장 낮았다.
이들 측정기술 인력중 68.3%가 고졸 이하의 학력이며 전문대와 대졸이 각각20.6%와 14.6%, 대학원 출신이 1.0%에 그치는 등 고급인력이 절대적으로부족한 편이다.
국내 측정기술 인력의 수요는 총 종업원 대비 1~1.6%수준으로 오는 2001년께에는 총 종업원수 5백41만4천명중 측정인력은 7만여명에 이를 전망이다.
측정인력의 양성은 현재 몇몇 대학의 정밀기계학과.제어계측학과와 한국표준과학원의 단기과정에 불과한 실정이다.
따라서 현재 측정전담 인력의 공급은 수요의 50%에도 못미치고 있으며 공급부족은 날로 심화될 것으로 보여 전문 교육기관을 통한 인력양성이 시급한형편이다.
한편 정밀측정 관련 전문대학이 98년에 설립된다해도 부족이 우려되기 때문에 단기교육을 통해 연간 3천여명의 측정기술 인력을 육성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연간 4천8백여명을 육성해야 할 것이다.
정밀측정기술 전문대학은 산업계에서 필요로 하는 측정기술에 대한 기본적인이론 및 실험실습을 통한 현장중심의 교육으로 진행돼야 하며 국가표준기관을 비롯해 전국의 검.교정기관, 국공립연구기관, 출연연구기관 등의 기술수준도 요구된다.
이러한 전문대학은 투자의 효율성을 고려, 한국표준과학연구원내에 설치하고연구원이 주관해 운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 대학의 설립을 위해 교육법에 의거, 2년제의 정밀측정기술 전문대학 설립에 관한 특별법을 제정.시행하거나 노동부 주관의 과학기술교육대학, 과기처.통산부의 출연 등의 형태로 설립할수 있다.
교육과정은 첨단 계측측정기술의 개발.산업화, 생산성 향상에 중점을 두고역학측정.열측정.화학분석.전자기측정.비파괴측정 등의 학과와 광응용측정기기.표준화기술.계측자동화.환경공해시험분석 등의 학과를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
9개학과 2백40명을 정원으로 할 경우 총 2백44억8천4백만원의 예산이 소요될전망이다.
이로써 오는 2000년부터는 전문 교육을 받은 측정기술인력이 양성될 전망이며 첨단 산업에 필수적인 측정기술을 독자적으로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보이며 각종 계측기기의 국산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영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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