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해저 자원개발 시스템, 96년 본격 개발

심해잠수정.광물채광시스템 등 심해저 자원개발을 위한 각종 장비들이 본격적으로 개발된다.

과기처는 최근 해양을 국가 차원에서 종합 개발하기 위한 해양종합개발계획을 발표한 데 이어 심해 광물탐사 및 채취에 필요한 각종 장비를 개발하는차세대 심해저작업시스템개발계획(안)을 한국기계연구원 선박해양공학연구센터에 의뢰해 마련하는 한편 올해안에 기획연구사업을 통해 세부 개발계획을수립하기로 했다.

기계연이 마련한 심해저작업시스템개발(안)에 따르면 심해저 자원개발에필요한 6천m급 무인잠수정, 3천m급 유인잠수정을 비롯해 심해저작업시스템운용센터를 설립하는 한편 심해저 작업지원선박과 심해저 광물채광시스템 등을종합 개발하기로 했다.

기계연은 이를 위해 내년부터 2006년까지 10년간 △심해저작업시스템의 개념설계 및 핵심요소기술 개발 △심해저작업시스템의 기본설계 및 핵심시스템제작 △심해저작업시스템의 제작.시운전 및 성능평가 등 3단계에 걸쳐 연구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기계연은 이 심해저작업시스템 개발로 심해저작업 구조물 설계기술.심해저관련 극한기술 등 해저광물자원 개발을 위한 전략기술을 확보하는 한편 극한작업 로봇기술 등 응용기술 개발의 파급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기계연은 이 계획수립을 위해 조만간 해양연구소.국방과학연구소.석유개발공사.국립수산진흥원 등 국내 유관기관과 공동으로 심해저작업시스템 개발연구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이창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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