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산 가전 수입업체들이 새해들어 유통시장의 완전개방에 발맞춰 유통망늘리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9일 수입가전 관련 유통업계에 따르면 효성물산.코아인코포레이티드.서통상사.성유통상 등 외산가전 수입.판매업체들은 올해 유통시장의 전면개방과함께 그동안 일부 제한되어오던 유통망 설치기준이 완전 자유화함에 따라 대대적인 유통망 구축에 나서고 있다.
미 웨스팅하우스사 가전제품을 수입.판매하는 효성물산은 올해안에 수입가전사업을 정상궤도에 끌어올린다는 방침아래 지난해 10월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갤러리아백화점앞에 1백50평규모의 직영 전시판매장을 개설한 데 이어그동안 의류.자동차 등을 취급해 오던 전국 3백50여 자사대리점을 통해 수입가전제품을 판매키로 하고 구체적인 실무작업에 들어갔다.
독일의 브라운과 AEG 가전을 수입판매하는 서통상사와 코아인코포레이티드가 이달중에 인켈의 전국대리점을 활용, 브라운 소형가전과 AEG청소기등을 각각 판매키로 하고 인켈측과 거래조건을 협의중에 있다.
또 일본 아이와사의 오디오를 수입판매하는 성유통상은 올해중 주요 대도시에 5개의 유통망을 추가로 증설해 전국적으로 20개의 유통망을 구축하고AS기능을 대폭 보강, 유통점 인근 도시의 수요를 흡수해 나갈 계획이다.
<이경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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