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 의료기기 분야의 벤처기업인 메디슨이 증권가에서 주식투자자들에게 가장 큰 인기를 끌고있어 화제다.
지난 14, 15일 이틀간 실시된 메디슨.고려산업개발.한국안전시스템 등 8개 사의 공모주청약 접수결과 메디슨의 경우 Ⅱ 그룹(은행공모주예금 가입자)의 경쟁률이 6백93.89대1을 기록, 올들어 가장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Ⅰ그룹(근로자증권저축, 근로자장기저축)과 그룹 증권금융공모주예금 경쟁률에서도 메디슨이 각각 3백30.53대1, 1백34.77대1을 기록해 이번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 기업 중에서 가장 치열한 경쟁률을 보였다. 이같이 메디슨의 청약 경쟁률이 높게 나타난 것은 벤처기업으로 출발, 병원의 기기 보유대수를 기준으로 할 때 국내 초음파 영상진단기 시장의 약 60%를 점유하고 있는 "성공기업"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가치가 높기 때문으로증권업계에서는 분석하고 있다.
또 메디슨의 주식이 장외등록 거래시 평균 6만원대를 육박하는 선에서 거래가 형성돼 왔으나 이번 청약에서 공모가가 기업가치에 비해 지나치게 낮은1만3천원으로 결정돼 상장 후 곧 4만원대로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투자 가치가 높기 때문으로 풀이하고 있다.
이와 함께 증권업계는 메디슨이 초음파 영상진단기 외에도 신규 진출한 의료정보화사업 레이저치료기사업 등 첨단 의료기기 분야를 바탕으로 향후 2~ 3년간은 연평균 30% 이상의 높은 외형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돼 안전 한 투자를 원하는 투자자들의 선호도가 높았던 것도 한 이유라고 밝혔다.
<박효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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