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엑스선기계(대표 문창호)는 국내 의료기기 업계 최초로 국립보건원으로부터 진단용 방사선 발생장치의 검사.측정기관으로 지정됐다고 1일 밝혔다. 이에따라 동아엑스선기계는 진단용 방사선 발생장치를 설치.이전하는 의료 기관의 접지설비 확인、 외장누설 전류시험、 조사선량의 재현성、 관전압시험 관전류시험、 엑스선 조사야시험 및 방사선 방어시설 등에 대해 사용전1회 이후 3년마다 한번씩 정기적인 검사를 담당하게 됐다.
동아엑스선기계의 한 관계자는 "각 의료기관에서 사용하고 있는 진단용 방사선 발생장치의 접지.전압.전류 등이 기준과 달리 설치돼 환자 및 방사선 관련 종사자의 피폭선량이 늘어남은 물론 화질도 좋지않은 경우가 많았다"며 이번 동아엑스선기계의 사후검사.측정기관 지정으로 이같은 문제가 상당히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동아엑스선기계는 공정한 검사 및 측정을 위해 검사.측정장비를 새로 도입 하고 검사 담당자 교육을 실시하는 등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환자 및 방사선 관련 종사자의 방사선 장해 방지와 적정진료를 위해 지난 1월 "진단용 방사선 발생장치의 안전관리에 관한 규칙" 을제정했다. 그동안 진단용 방사선 발생장치는 국립보건원과 생산기술연구원의사전검사만 있고 사후검사.측정기관은 없어 방사선 의료장비의 안전관리가 체계적으로 이뤄지지 않았다. <박효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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