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부품, 스위치사업 강화

LG전자부품(대표 김회수)은 세계 스위치시장의 양극화 추세에 대응、 해외 공장의 생산량을 늘리고 신제품 개발에 주력하는 등 스위치 사업을 크게 강화한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전자부품은 세계 스위치 시장이 물량은 소폭 늘어나겠지만 금액은 내년에 26억달러, 2005년에는 22억달러로 지속적으로 줄어드는 가운데, 동남아를 중심으로 한 후발업체들의 저가 공세에 대응키 위 해중국공장을 집중 육성해 나갈 방침이다.

LG전자부품은 이를 위해 지난 94년10월 중국 혜주에 설립한 자본금 2백50 만달러 규모의 현지 생산법인에 4백63만 달러를 투자、 내년 1월부터 본격 양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또 생산제품도 그동안 주종을 이뤄온 슬라이드.로터리.푸시형 스위치가 택 트스위치로 빠르게 대체되고 있고, 세트 디자인의 다양화에 따른 스위치 라 이프사이클의 단축 및 표면실장기술(SMD)을 활용한 제품에 대한 요구 확대에 대응、 택트스위치를 중심으로 한 고부가 제품 위주로 전환해 나갈 방침이 다. 이 회사는 이를 통해 중국공장에서 가동 첫해인 내년에는 1천1백71만 달러 의매출을 올리고 지속적으로 생산량과 종류를 늘려나감으로써 99년에는 3천5 백만 달러의 매출에 1백29만달러의 경상이익을 계획하고 있다. 이를 위해 중국공장의 택트스위치 생산량을 내년에는 4천만개、 97년에는 이의 2배가 넘는9천만개 그리고 99년에는 1억2천만개로 확대하는 등 소형.고부가 제품 생산 비중을 점차 늘려나갈 계획이다. <이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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