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콤, 컴퓨터통신 과외시대 개막

데이콤의 통신망 천리안에 "통신학습교실"란이 개설돼 본격적인 컴퓨터 통신과외시대가 열렸다.

지난 4년간 천리안에 교육정보를 제공해온 (주)서당문화와 프로그램 개발 및출판업체인 미래교육문화는 공동으로 천리안에 "미래교육 개인교습"을 개설 컴퓨터통신망을 통한 교사와 학생간 1대1 학습을 시도해 주목을 끌고있다. 학습정보를 제공하는 외에 가입학생에게 담임교사를 배정、 일일 학습한 결과를 교사에게 제출하면 교사는 이를 바탕으로 학생에게 1대1로 강의하는식으로 운영되는데 이 모든 것이 컴퓨터 통신망을 통해 이뤄지는 것이다.

현재 국교 3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 7개학년생을 대상으로 전과목에 걸 쳐개설돼 있으며 국어 영어 수학 등 주요과목에 대해서는 주간학습과 일일학 습으로 구성、 학습효과를 높이는 데 주력했다고 개설회사인 미래교육문화 관계자는 밝혔다.

특히 영어과목의 경우 컬러그래픽과 함께 음성으로도 들을 수 있어 회화가 중시되는 현실을 반영했으며 흥미로운 학습을 유도하기 위해 글쓰기、 토론 은 물론 동호회활동도 가능하도록 했다.

또 매일 공부한 결과를 월별로 집계해 가정으로 보냄으로써 학부모들이 자녀들의 학습진도나 수준을 정확하게 점검할 수 있다.

사용료는 월 7만원. 가입신청은 천리안의 교육.가정란으로 들어가 회원제 학습 43번 "미래교육서당"으로 접속하면 된다.

지난 1일 개설이후 문의전화가 폭주하고 있는 컴퓨터 통신과외는 컴퓨터 보급 5백만대 시대에 "재택학습"의 새로운 시도여서 관련업계의 관심을 끌고있다. <김재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