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수 및 계측기기 전문업체인 LG정밀(대표 손기락)이 일본 자동차용 전장 전문업체인 자나비사와 기술제휴、자동차용 전장품 사업에 본격 참여한다.
LG정밀은 지난 12일 마포구 공덕동에 소재한 이 회사 회의실에서 손기락사 장과 자나비사 카즈토시 하지와라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카 멀티비전에 관한기술협력 에 합의했다.
LG정밀이 이번에 도입키로 한 카 멀티비전 기술은 인공위성을 이용한 자동 항법기능과 전국의 주요 관광지.숙박시설.백화점.식당 등 레저나 여행에 관한정보제공기능 운전자 개인일정 및 차량관리기능 등을 갖추고 있는 첨단 정보관리시스템이다. LG정밀은 카 멀티비전 기술을 자동차에 채용、 실용화해 나가기 위해 국내 외자동차업체와 관련기술의 공동개발을 추진키로 했으며 오는 97년 말에는카멀티비전시스템을 시판할 계획이다.
한편 LG정밀은 지난 해 4월 인공위성으로부터 신호를 수신、 운전석에 부착된 컬러액정화면을 통해 현재의 위치와 목적지까지의 최단 주행코스、 도착소요시간 거리 등을 지도와 함께 표시해주는 항법시스템을 개발하는등그동안 사업다각화 차원에서 자동차용 전장품 개발에 주력해 왔다.
이번에 LG정밀과 기술협력 계약을 체결한 일본 자나비사는 일본 최대의 자동차 회사인 닛산과 전자회사인 히타치사가 공동 출자해 설립한 회사로 세계 적인 수준의 자동차용 전장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김병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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