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년 갈라진 중계유선방송업계 22일, 사업자대회후 통합키로

지난 92년말 이견대립으로 두 단체로 갈라졌던 중계유선방송업계가 오는 22일 전국사업자대회를 개최하는 것을 계기로 통합한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92년말 정부가 종합유선방송을 추진하자 이에참여하는 방안등에 대한 견해차이로 "한국유선방송협회"(회장 박동호)와 한국유선방송진흥회 회장 김장규)등 두 단체로 갈라졌던 중계유선방송업계가공보처의 2차지역종합유선방송국(SO) 허가를 앞두고 통합할 움직임을 보이고있다. 중계유선방송업계는 오는 22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전국 사업자대회를 개최한 뒤, 28일 서울 중소기협회관에서 임시총회를 개최, 두 단체를 통합할 예정이다.

이번에 7백여 중계유선방송사업자들이 통합하게 되면 전국 7백여만 가구의 중계유선가입자를 관할하는 단일 거대조직으로 등장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중계유선방송업계는 올 정기국회중에 중계유선방송의 종합유선 방송 참여를 위한 입법청원과 함께 기존 중계유선방송의 활성화를 위해 정부 가각종 지원을 해주도록 요청하는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조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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