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네트 쇼핑몰이 붐비고 있다. 안방에 앉아 페르시아 카펫으로부터 중국 차.브라질 커피까지 주문할 수 있는 네트워크 쇼핑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
웹메뉴 "야후(Yahoo)"에는 수백군데의 인터네트 쇼핑센터 리스트가 올라와있다. 굳이 초대형 쇼핑몰을 찾아 들어갈 필요는 없다. 애주가라면 술전문숍 의 단골손님이 되보자. http://ftp.brunswickmicro.nb.
ca를 비롯 크고 작은 가게들이 문을 열어 놓고 있다. 진열대에는 코냑과 보드카, 잘 익은 보르도산 포도주병들이 보인다. 찰츠부르크의 비어가든에는테이블마다 맥주가 놓여 있다. 주문서에 이름과 ID, 그리고 크레디트 카드번호만 기재하면 배달서비스도 가능하다.
옷차림에 관심이 많은 여성들에게 인터네트는 세계의 유행을 한눈에 보여준다. T셔츠, 넥타이, 구두, 액세서리, 이브닝 드레스까지 아이템별로 셀 수없을 정도로 많은 매장이 설치돼 있다.
단순히 옷들을 펼쳐 보여주는데서 그치지 않고 음향효과와 동화상까지 제공하는 곳도 있다. 사이버몰(http://www.nstn.ca/cybermall)의 리복코너에서는스포츠웨어 패션쇼를 보여준다. 퀵 타임 비디오 포 윈도즈를 다운받은 뒤 화면의 지시대로 마우스를 움직여 주면 흥겨운 음악과 율동이 겻들여진 리복 제품발표회가 시작된다.
파리까지 가지 않아도 톱디자이너들이 만든 가을의상을 걸친 미녀들의 화려한 패션쇼를 PC화면 위에서 감상할 수 있다.
그러나 네트워크 쇼핑은 아직까지 눈요기에서 그치는 경우가 대부분. 대금 지불방식에 대한 불신때문에 실제구매자는 생각처럼 많지 않다. 암호처리 소프트웨어를 이용한 카드결제의 경우 화면에 크레디트카드번호를 기재해야 하는데 이때 고객들은 데이터전송중의 정보누출을 걱정하게 된다. 전화나 팩스 로크레디트번호를 연락하거나 수표를 보내는 방법도 있지만 번거롭다. 대기 업들은 이러한 결점을 보완하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 IBM은 유럽의 유로페이 와 공동으로 인터네트를 이용한 통신판매용 IC카드결제시스템을 개발해내년 부터 시범서비스에 들어갈 것이라고 발표해 관심을 끌었다. 인터네트 IC카드 는 부정이용의 위험을 제거하고 소액 구입시에도 손쉽게 결제할 수 있는 편리한 지불 수단이 될 것이라는게 IBM측의 설명이다. 이 시스템은 IBM의결제 소프트웨어 "iKP"에 유로페이가 개발중인 IC카드를 결합시킨 것. 이 전자화폐를 PC나 전화.TV에 부속된 카드장비에 끼우기만 하면 손쉽게 대금결제가 가능하다. 앞으로 편리한 지불수단이 마련되고 가상현실에 의해 좀더 세련되고 실감 나는 매장을 갖추게 된다면 인터네트 쇼핑몰은 소비자들의 구매패턴에 일대 혁신을 가져오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선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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