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10년간 정보통신 부문에 2조7백억원 투자

한국전력은 올해부터 오는 2004년까지 10년동안 총 2조7백억원을 정보통신 부문에 투자키로 하는 "장기전략정보시스템계획"을 확정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한전은 전산개발 및 컴퓨터 도입 등에 1조7백84억원、 통신설비확충에 9천9백19억원을 투자키로 했으며 현재 직원 2.5인당 1대수준인PC보급을 내년까지 1인당 1대로 확대하키로 했다.

또 현재 5개그룹별로 운영중인 정보망을 초고속정보통신망으로 연차적으로 통합키로 했으며 오는 2004년까지 전국 15개지사에 분산처리용 컴퓨터를 설치하고 1만9천1백76km에 달하는 광통신선로를 확보하는 동시에 멀티미디어를 지원하는 ATM방식의 교환기술을 도입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정보전송능력을 현재보다 1백~4백배이상 높이고 모든 사업장에 무선주파수공용통신망시스템(TRS)을 구축、 전력계통설비의 유지보수에 신속 대응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출 예정이다.

한전은 특히 자사의 정보통신자원을 활용、 케이블TV전송 및 분배망 사업 과회선임대사업을 확대하고 오는 97년의 통신시장개방에 맞춰 이동통신이나 시외전화사업 등의 정보통신사업에도 적극 진출키로 했다.

<김병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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