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기공(대표 김재복)은 일본 가와사키사와 기술제휴해 지난해 11월부터 7월까지 9개월간 총 3억원의 개발비를 투자、 좁은 공간에서도 빠른 속도로 보다 넓은 범위의 작업을 할 수 있는 수직 다관절 로봇 UX시리스 3개 모델(U X100/UX120/UX150)을 개발해 시판에 들어갔다고 11일 밝혔다.
이 로봇은 32비트의 CPU를 탑재、 뛰어난 제어기능을 갖고 있으며 기존 동급 로봇보다 크기가 작은데도 초당 1백20도에서 2백40도까지 고속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것이 특징이다.
자동차 차체 생산라인에서 주로 스폿 용접에 사용되지만, 소재 공급에서부터 반출까지 전공정을 자동화하는 핸들링 시스템에도 적용할 수 있는 이 로봇은 유지.보수도 쉽게 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기아측은 밝혔다. <김병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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