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만전화의 주파수공용통신(TRS)서비스와 연동해 사용할 수 있는 TRS단 말기의 가격이 내리고 있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TR프로토콜의 단말기를 공급하고 있는 맥슨전자 현대전자 마하텔레콤 등에서 출시하고 있는 TRS단말기의 가격이 내리고 있다.
이에 따라 올 하반기 서울을 비롯한 부산 대구 대전 등 전국 주요도시를 대 상으로한 TRS서비스의 본격 개시를 앞두고 TRS서비스 가입자의 대중화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맥슨전자가 지난 93년 출시한 휴대형 TRS단말기(모델명:KTP-4800)의 경우 77 만원선에서 공급가가 형성됐으나 최근 들어 70만원으로 공급가격이 내렸다.
또 지난 94년 8월 출시한 차량용 TRS단말기(모델명:KTM-4800)도 공급가격이7 0만원선으로 떨어져 거래되고 있다.
현대전자는 지난 94년 차량용으로 HTR-110L을 개발、 88만원선에서 공급을 하고 있는데 최근 들어 70만원선으로 가격이 내리고 있는 추세다.
또한 올 4월 휴대형으로 출시한 TRS단말기(모델명:HTR-510A)의 경우 초기가 격이 75만원선이었으나 최근 70만원선으로 5만원 정도 하락했다.
미 유니덴사의 TRS단말기인 SMS 825TS(차량용)의 경우 지난 94년 8월 95만원 선에서 소비자가격이 형성됐으나 최근 들어 20만원 가량이 떨어진 65만원선에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또한 SPS 320TS(휴대형)도 80만원대에서 10만원 이상 하락한 70만원선에서 가격이 형성되고 있다.
한 관계자는 이와관련、 "지난해까지만 해도 TRS단말기 가격이 80만원대를 유지、 비싼 단말기의 가격으로 인해 가입자 증가추세가 미미했다"면서 "본 격적인 TRS서비스의 도입을 앞두고 일어나고 있는 단말기 가격의 하락은 TRS 서비스의 보급확산에 긍적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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