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차량 수천대를 한꺼번에 주차할 수 있는 대형 주차 설비의 인기가 급상승 주차설비 업계의 거대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도심의 주차난이 갈수록 가중돼 좁은 공간을 효율 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기계식 주차설비의 설치가 늘어남에 따라 소형차량 수천대를 동시에 주차할 수 있는 대형 주차설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셔틀파킹과 트롤리파킹 두가지 대형 주차설비를 생산하고 있는데 지난해 9월 여의도 대한생명빌딩 별관 주차설비 공사를 수주、 이 회사의 대형 주차설비 시스템인 셔틀파킹을 2천대 규모로 설치키로 한데 이어 최근에는 서소문빌딩과 순화동빌딩에 각각 3백대、 2백대 규모의 셔틀파킹을 설치키로 했다. 이밖에도 부산의 태화빌딩에 4백60대 규모의 트롤리파킹을 설치키로 했으며 재개발지역과 주상복합타운에 포함되는 2백50대、 6백대 규모 의 주차설비도 수주할 예정이다.
LG산전도 평면왕복식 대형 주차설비인 슈퍼퍼즐을 개발해 2백대급 1건과 1백 대급 1건을 포함、 모두 5건의 수주를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엘리베이터는 HIP시스템을 개발해 내년부터 현대산업개발과 현대중공업 등 계열사 2곳에 공급키로 했으며 2건의 상담을 진행중이다. 롯데기공은 U시 스템으로 대형 주차설비 시장에 참여하고 있는데 이미 롯데쇼핑에 8백49대 규모로 설치돼 있다.
대형 주차설비는 보통 소형차 2백대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주차설비를 말하는데 주차 가능한 차량수와 입출고 속도에 의해 성능이 좌우된다. 삼성중공 업의 셔틀파킹과 현대의 HIP시스템의 경우 분속 1백20m의 고속승강기와 분속 3백m의 고속이동대차 등을 채택해 수천대의 차량중 특정 차량을 출고하는데평균 40초정도 소요된다.
대형 주차설비는 기존의 기계식 주차설비에 비해 5배가량 공간 효율을 높일수 있어 차세대 주차설비로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영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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