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지역, 전기업계 메카로 부상 전망

그동안 강북지역에 사무실이 위치해 있던 전기관련 단체들이 차례차례 강남 으로 각 사무실을 옮기고 있어 강남지역이 새로운 전기업계의 메카로 부상될 전망이다. 동대문구 신설동에 사무실을 갖고있던 전기공사공제조합은 최근 강남구 논현 동에 지하 6층,지상 16층의 공제조합회관을 건립하고 이곳으로 이전했으며송파구에 있는 한국전기공업진흥회도 곧 이 공제조합회관으로 사무실을 이전할 계획이다.

이에따라 강남지역에 사무실을 둔 전기관련 단체는 양재동의 전기용품안전관 리협회와 삼성동의 전기기사협회등 모두 4개에 달할 전망이다.

이렇게 되면 강남이외의 지역에 위치한 전기 관련 단체는 영등포구 신길동의한국전기공업협동조합과 중구 수표동의 대한전기협회 등 3개 단체에 불과하게 된다.

그러나 전기공업협동조합도 넓게 보면 강남과 연결된 지역에 자리하고 있어강북에 사무실을 두고 있는 단체는 전기협회와 전선공업협동조합 두곳뿐이다. 중구 수표동의 전기협회는 지하철 2호선과 연결돼 비교적 교통이 편리한 편이지만 지은지 27년 된 낡은 건물로 새로운 회관 건립이 요구되고 있으나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세우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전기공사공제조합은 그동안 2백80여억원의 공사비를 들여 착공 2년만인 이달초 전기공사공제조합회관을 완공했다. 이 회관은 지하 3~5층은 주차장, 지하 2층은 근린 시설, 1층은 로비 및 은행, 3층~12층 사무실, 13층은 중소회의 실, 14층 후생복지관, 15층 대회의실, 16층은 기계실로 각각 사용된다.

전기공사공제조합은 이 회관의 회의실,편의시설 등을 전기인들이 이용할 수있는 시설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전기관련 단체들이 강남지역에 회관을 건립하거나 사무실을 개설하는 것은이 지역에 한국전력 본사와 아울러 건설업체, 발전업체 등 전기관련 업체 사무실이 밀집해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 강남을 선호하고 있는 중요한 이유중의 하나는 교통이 편리하다는 점을들수 있다.강북에 비해 교통체증이 적을 뿐 아니라 강남에서는 경부 및 중부 고속도로를 이용,전국 각지로 이동하기가 편리하기 때문이다.

이같은 장점 등으로 인해 앞으로 전기관련 단체들의 강남행이 가속화될 전망 이다. <김병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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