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글 즉석 타이틀 제작-CD롬에 추억을 담는다

멀티미디어 타이틀 제작업체 타래멀티미디어가 "CD ROM 사진앨범 즉석제작" 행사를 개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7월10일부터 여의도 63빌딩 쇼핑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사진앨범 제작 행사에서는 타이틀제작을 희망하는 신청자들의 사진 20장을 즉석에서 편집, 멀티미디어 타이틀로 만들어준다.

지금까지 CD롬 타이틀을 제작하기 위해서 보통 3개월정도 소요되었으나 타이 틀 즉석 제작 행사에서는 작품 기획에서 디자인, 효과음향을 미리 제작해 작업시간을 줄이는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하고 있는 타래멀티미디어의 김두식사장은 CD롬 타이틀 제작과정을 공개함으로써 컴퓨터 사용자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일반인들에 게도 소장용 멀티미디어 타이틀을 제작, 서비스한다는 차원에서 이번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CD ROM 사진앨범 즉석 제작" 이벤트는 CD롬 제작장비를 행사장에 설치, 고객이 영구 보존할 사진 20매와 사진에 대한 추억을 담은 글을 타이틀화한다.

이번 행사기간중 제작하는 CD롬 타이틀은 단순히 그림이나 동영상을 CD에 담아주는 CD I와는 달리 하이퍼링크 기능(버튼을 이용한 각종 검색기능)과 효과음 배경음악, 화면전환효과 등을 삽입해 보다 재미있고 상품적인 가치를 부여하고 있다.

사용하는 장비는 펜티엄급 PC와 스캐너, CD롬 레코딩장비인 피나클사의 CDR.

장비 규모에서 볼 수 있듯이 컴퓨터 그래픽과 오서링툴을 조작할 능력만 갖추면 개인차원에서도 CD롬 타이틀을 얼마든지 제작할 수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사진을 스캐닝, 디지털 이미지데이터를 생성시킨 후 이미지 리터치 소프트웨어인 포토스타일러를 통해 크기와 해상도를 조절하는 과정으로 진행한다. 따라서 CD롬 타이틀 제작과정을 한눈에 파악하는 기회를 마련하고 있는 셈이다.

각종 특수 효과도 빼놓을 수 없는 작업. 포토스타일러에서 제공하는 필터링 기능을 이용해 사진에 블러나 크리스털라이즈와 같은 특수 효과를 부여한다.

또 CD롬 타이틀 구성을 위해 저작도구인 아트웨어에서 미리 제작한 틀에 맞춰 스캐닝한 이미지를 놓고 이미지 검색기능과 효과음, 배경음악을 삽입시켜 준다. 물론 요구에 따라 주문자가 미리 준비한 개성있는 그림설명과 배경음악도 가능하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한장의 CD롬 타이틀을 제작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30분.

모든과정이 미리 준비해놓은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하는 것 위주로 돼있기때문에 작업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것이 가능하다.

하루 평균 10여 명의 신청자들이 자신의 사진을 CD롬 앨범으로 제작할 수 있다. 타이틀제작에 소요되는 비용도 15만원선으로 책정해놓고 있다.

타래멀티미디어는 이번 행사를 오는 7월23일까지 개최할 예정이며 앞으로 이런 형태의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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