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화폐(전자 화폐)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
세계 여러나라에서 이 새로운 화폐의 개발이 진행중이며 일부 지역에선 1안 에 본격 유통 실험에 들어갈 예정이다.
첨단 전자기술이 실물경제분야에까지 파급력을 발휘하기 시작한 것이다.
디지털 화폐의 시험 모형은 기존의 은행신용카드와 유사하다.
그러나 실제로는 양자 사이엔 상당한 차이가 있다.
자성 물질을 이용해 제작되는 신용카드와 달리 차세대 화폐로 부상하고 있는디지털 화폐는 마이크로 칩이 내장돼 있어 독특한 기능을 갖는다.
신용카드가 미리 개설한 은행계좌를 통해 돈의 흐름을 매개하는 수단이라면 디지털 화폐는 그 자체로 현금기능을 갖고 있다.
디지털 화폐에 내장된 칩속에 현금가치가 기록돼 있어 물품 구매시 이를 제시하고 상점에 설치된 단말기에 통과시키면 사용액만큼 그 가치가 감해지도록 돼 있는 것.
때문에 이를 분실하는 것은 곧 현금을 잃어버리는 것과 마찬가지다.
이같은 디지털 화폐의 개발에 나서고 있는 업체는 최소한 4개사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마스터카드와 비자인터내셔널, 몬덱스, 일렉트로닉 페이먼트 서비스사 등이다. 이 중 몬덱스는 내셔널 웨스트민스터와 미들랜드은행의 지원을 받아가며 영국에서 오는 7월부터 디지털 화폐의 사용 실험에 나설 계획이다.
또 마스터카드는 연말께 오스트레일리아에서, 비자와 일렉트로닉 페이먼트는내년 여름께 미국 애틀랜타와 델라웨어에서 각각 디지털 화폐를 선보일 계획 이다. 한편 이들 업체외에 마이크로소프트사가 최근 디지털 화폐 개발 대열에 참여할 의사를 밝혀 경쟁의 열기가 달아 오르고 있다.
물론 디지털 화폐의 발행은 통화당국과의 협력을 전제로 해야 하는 것으로이 실험이 성공할 경우 그 사용지역이 급속히 확산될 것으로 관게자들은 내다보고 있다.
특히 이런 디지털 화폐는 카드 대신 컴퓨터 하드 디스크에 현금의 가치를 기록하는 방법으로 인터네트 등 컴퓨터 통신망에서도 활용될 것으로 전망돼 경제생활이 급속히 변화될것으로 예상된다. <오세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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