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템통합(SI)업체들이 컴퓨터통합생산(CIM)사업 강화에 나섰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농심데이타시스템.대우정보시스템.삼성데이타시스템.쌍용컴퓨 터.현대정보기술.유니온시스템 등 SI업체들과 한국IBM 등 CIM공급업체들은 계열사를 비롯、 국내 제조업체들의 컴퓨터통합생산(CIM)체계 도입이 활발해 짐에 따라 이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농심데이타시스템의 경우 CIM개발사업을 하반기부터 본격화하기로 하고 올들 어 두차례에 걸쳐 전문인력을 공개모집、 인력을 대폭 보강한데 이어 최근들 어 계열사 의존형 영업에서 탈피해 영업범위를 제과.식품업체로 확대하고 있다. 최근 계열사인 대우전자 VCR공장 등을 대상으로 "TANK-CIM"을 성공적으로 구축한 대우정보시스템은 이를 바탕으로 조선.중공업 등 계열사의 신규 프로젝트 수주에 적극 나서고 있으며 삼성데이타시스템은 계열사인 삼성승용차 공장 가동에 맞춰 하반기부터 한국형 CIM개발에 나서는 한편 점차 영업대상을 비계열사 위주로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말 현대전자로부터 CIM사업을 이관받아 본격 사업에 나서고 있는 현대 정보기술은 올 3월경 전문인력을 공개모집、 인력을 확충한데 이어 현대자동 차.강관.중공업 등 계열사들의 신규 프로젝트를 수주、 개발작업에 나서고있으며 쌍용컴퓨터는 시멘트.자동차 등 계열사 사업분야와 유사업종을 대상 으로 CIM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또 유니온시스템은 국방부가 추진중인 종합정비창 건설에 필수적인 컴퓨터통합 생산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전담사업자로 선정돼 OA.FA.자동제어분야 등 첨단기술을 응용한 소프트웨어 패키지와 분산데이터베이스、 멀티미디어 등을 공급키로 하고 전문인력을 올들어 두차례에 걸쳐 대폭 보강하는 등 이 분야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정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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