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정보시스템(GIS)업계의 광주시 GIS사업에 대한 문제점 지적은 향후 GIS 를 구축하려는 지자체 및 기관에 중대한 시사점을 던져주고 있다.
이는 80년대말부터 전개돼 온 각 행정.연구기관의 GIS구축사업이 호환성.확 장성과 관련한 문제에 직면하게 됐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물론 대부분의 기관이 도입한 툴은 호환성과 확장성의 유지보수 서비스가 여전히 이뤄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초고속정보통신망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고있는 광주시 GIS구 축사업에서 최대초점으로 시스템 SW및 장비의 호환성 문제가 부각되고 있는것이다. 업계는 광주GIS구축의 기반 SW로 사용되는 IBM의 지오지피지 GeoGPG 툴이 유닉스환경 하의 여타 시스템에서는 거의 포팅이 불가능하다는 점을 지적 한다. 지오지피지 가 포팅되는 기종중 널리 알려진 것으로 IBM RS-6000기종정도가 고작이라는 사실이 이를 잘 대변한다.
한마디로 호환성과 확장성이란 면에서 기존 국내에 도입된 여타 GIS시스템SW 와 대비되는 결정적인 단점이 있는 것이다.
게다가 최근 미국IBM 유력인사를 만나고 온 업계의 한 관계자는 북미지역에서는 지오지피지 사업이 중단됐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결국 광주시의 이번 95년도 GIS구축사업은 이미 개발 공급업체가 세계GIS의2 5%를 차지하는 막강한 북미시장에서 포기한 툴을 바탕으로 2차사업을 시작하려는 것이라고 볼수 있다.
이러한 배경속에서 지난 16일 마감된 광주시 GIS구축사업자 제안서 제출업체 는 한진GIS와 광주은행 단 2곳으로 확인됐다.
지난 90년부터 HW및 SW "지오지피지"를 공급하고 광주시청과 공동프로그램 개발에도 참여했던 삼성데이타시스템(SDS)이 재사업 참여를 포기한 것은 이같은 배경에서 볼때 역설적으로 어떤 설득력을 갖기조차 한다.
광주시는 초고속정보통신망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시행되는 이번 사업수행및 제안시 "현재 시가 운용중인 시스템과의 연계 개발 대책을 제시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는 기존 국내에 소개되고 판매된 여타시스템 SW와는 달리 광주시가 인터페이스 문제에 대해 고민하고 있음을 입증하고 있는 것이다.
여타툴을 이용했을 경우 굳이 인터페이스툴을 개발할때 어려움을 겪지 않아도 되는 것을 이번 광주GIS사업 참여업체는 감수해야 하는 것이다.
이번에 제안서를 낸 기업중 광주은행 경영경제연구소는 IBM의 시스템SW와 관련한 축적된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제안서를 냈다고 밝히고 있다.
또 한진GIS는 지난 5년간의 광주 GIS구축시 수치지도제작과 DB구축에 참여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사업참여를 결정했다.
이같은 배경과 업계전문가의 지적등 제반상황을 종합해 볼 때 이번 광주시의GIS구축사업은 어느 업체가 선정되든 상당한 개발기간과 인적자원의 투입、 그리고 경영상의 손해를 감수하면서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기존 데이터와의 연계성、 확장성의 문제등을 모두 해결하면서 인터페이스프로그램개발까지 떠맡게 되기 때문이다.
더욱이 광주시가 4억원정도로 책정한 사업가격은 이같은 종합적인 프로젝트 를 수행하는 가격으로는 상당히 부족하다는 것이 업계의 예상이다.
광주시청 GIS구축 담당 전산통계담당관실 관계자도 "지오지피지"가 이제는효율성이라든가 호환성과 응용프로그램개발과 관련한 확장성문제, SW교육、 응용프로그램 개발등이 여타프로그램에 비해 어렵다고 인정하고 있다.
장비도입 이후 5년만에 구축된 기존시스템이 무용지물이 되다시피한 이번 광 주시의 "GIS호환성.확장성 문제"는 GIS 시스템선정시 호환성.확장성의 문제 가 얼마나 중요한가를 잘 보여주고 있다.
광주시 관계자는 이와관련、 한국전산원관계자 및 GIS전문가들의 자문을 통해 합리적인 대안이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초기 사업자조차 손 뗀 애물단지 광주시의 GIS구축사업이 어떻게 전개될 지는 두고 봐야 하겠지만 향후 사업확장과 관련, 광주시는 앞으로도 꽤많은 비용 ? 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이재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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