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역공사는 9일 오전 강남구 삼성동 본사에서 미국의 원자로설계 및 제작업체인 ABB-CE사와 제3국 원전건설 공동진출을 위한 합의각서 서명식 가졌다. 이종훈 한전사장과 로버트 E 뉴먼 ABB-CE 사장이 서명한 합의각서를 통해 양측은 "제 3국 원전건설사업 진출에 상호협력하고 정보교환、 시장개발、 제 의서 작성 등을 공동으로 추진하며 필요시 주재사무소를 합동 운영할 것"을 약속하고 협정기간은 10년이나 양측 합의에 의해 연장할 수 있도록 했다.
한전측은 이번 협정으로 한국표준형원전의 해외진출 기반이 더욱 강화되고 북한의 원전 건설에 한국표준형 원전을 채택케 하는데 측면적인 지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이를 계기로 한국표준형 경수로건설에 참여한 국내업체들과 1천MW급의 경수로진출을 위한 공동전선을 구축하고 최대의 원전시장으로 부상한 중국에 진출할 계획이라는 것이다.
한편 ABB-CE사는 87년 영광원자력 3、 4호기 건설사업때 국내에 원자로 기술 을 제공했으며、 현재 한국표준형 원전인 울진원자력 3、 4호기의 원자로계통 설계 및 설비부문 하도급계약자로 참여하고 있다. <엄판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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