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정보서비스업체 강원정보센터, 지방정보화 선도 눈길

민간 정보서비스업체인 "강원정보센터(대표 김문환)"가 지역주민의 정보화의 향도역할을 하고 있다. 강원정보센터는 신문형태의 생활정보지에서부터 전화 를 이용한 음성정보서비스.PC통신서비스인 강원도정보서비스(KITEL)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형태의 정보서비스를 제공, 지역정보화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 92년 6월 강릉시 옥천동에서 개설된 강원정보센터는 처음 생활정보지 (영동교차로)를 발간했으며 이후 주민들의 적극적인 호응으로 "영동교차로" 는곧 자리를 잡게 됐고 이어 2단계사업인 음성정보서비스 사업을 93년부터 시작했다. 이 센터는 크고 작은 각종 음성정보서비스를 주민들에게 제공하고 있으며 94 년 5월에는 강릉단오제가 생긴이래 최초로 행사안내 및 진행안내를 자동음성 서비스로 제공하기도 했다. 현재는 "가정의학정보"와 "암에 관한 간호정보" 를 제공중이며 교육정보서비스도 곧 개시할 예정이다.

지난특히 94년 6월부터 선보인 KITEL은 생활정보지에 실리는 자료들을 비롯, 강원도 시.군소식, 관광정보, 의학정보 등 강원지역주민을 위해 특화된 정보 를 폭넓게 제공하는 종합정보통신시스템이다.

KITEL은 서비스 개시 6개월만인 지난 1월 24일 현재 가입자는 총 8천5백명으 로 하루평균 접속자수는 1천5백명에 달하는등 전국에서 지역정보화의 선두주자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KITEL 정보는 개인용 컴퓨터나 한국통신이 제공 하는 하이텔 단말기를 통해 전국 어디에서나 접속할 수 있도록 서비스지역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생활정보지와 음성정보서비스의 성공적인 운영에 힘입은 강원정보센터는 지난해 6월15일부터 하이넷-p망을 통해 본격적인 종합정보통신서비스에 나섰다. 또 사업의 다각화를 꾀하기 위해 꾸준히 인력을 충원해 현재 34명의 기술인 력을 확보한 견실한 지역정보 서비스업체로 성장하고있다.

강원정보센터는 하이텔 초기화면 13번 생활.문화.취업 메뉴와 17번 지역정보 메뉴를 통해 시.군소식과 관관정보, 의학정보등을 서비스하고 있으며 가입자 는 9천여명에 육박하고있다.

특히 강원정보센터는 여타지역보다 PC보급률이 상대적으로 떨어지고 설혹 PC를 보유하고 있다하더라도 모뎀이 없어 서비스의 혜택을 누릴수가 없는 경우가 대부분인 점을 인식하고 KT가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는 하이텔 단말기를보급하는데 열심이다.

2억원의 자본금으로 출발한 강원정보센터는 생활정보지.음성정보서비스.PC통 신서비스의 3개부문 모두 무료로서비스되고 있으나 지난해 매출액은 6억원에 육박하고있다. 이는 생활정보지의 광고수익과 SW개발 등 부대사업에 따른 수익이다. 김문환사장은 KITEL서비스가 초창기인 만큼 인력이나 장비, 부대경비 등에계속적인 재투자를 감행해 현재 KITEL의 사용상의 불편사항 등을 개선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구근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