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월1일로 예정된 케이블TV 개국일정은 차질없이 지켜져야 합니다. 이는 국민에 대한 약속일뿐 아니라, 지금까지 개국을 위해 모든 역량을 총집결 시켜온 업계의 노력을 생각해 보더라도 개국을 더이상 늦출 수 없습니다."20 여일 앞으로 다가온 개국을 앞두고, 교육채널인 다솜방송(채널26)을 운영하는 사업자로서, 또 다솜방송의 "다솜 고교TV학습 대입국어및 기본문학 의강의를 맡은 강사로서 그리고 한샘국어시리즈로 유명한 (주)한샘출판사의 회장 으로 일인다역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서한샘(52) 다솜방송 회장은 이미지 난해 10월 방송을 위한 모든 준비를 끝내고 개국만 기다리고 있는 상태라며 이렇게 밝혔다.
"교육전문채널인 다솜방송은 3월1일 개국과 함께 시작되는 초.중.고교의 신학기에 맞춰, 교과과정의 진도에 따라 차근차근 방송을 해나간다는 원칙을 세우고 개국을 기다려왔습니다. 그런데 일각에서는 전송망공사등 준비부족을 이유로 개국을 연기하자는 주장을 하고 있는데, 만약 개국을 연기할 경우 저희 다솜방송뿐 아니라 중고교학습을 맡고 있는 다른 교육채널들도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입게 됩니다" 때문에 비록 적은 수의 가입자를 대상으로 하더라도 케이블TV 방송은 일정대로 개국해야만 한다고 거듭 강조하는 서회장은 특유의 달변으로 "사랑"을 뜻하는 옛말인 "다솜"을 방송국 이름으로 따왔다고 얘기한다.
중고교 학습교재를 발행하고 있는 한샘출판사와 입시관련업체를 포함해 한국 교총, 부국철강등이 주주로 돼있는 다솜방송은 각종 중고 학습프로그램을 50 %까지 편성하고, 학부모와 주부교양 20%, 청소년교양 15%, 전문직업교육1 0%, 기타 교육문제를 5%로 편성해 각각 방송할 계획이다.
또 다솜방송은 중고 학습프로그램중에서도 "한샘국어"의 저자인 서회장이 직접 강의를 맡아 대입국어, 국어특강, 대입기본문학등 국어관련 프로그램을 중점방송하는 한편, 언어순화를 위한 각종 캠페인을 벌이는등 국어에 특별한 비중을 둘 예정이다.
다솜방송은 이밖에도 주말마다 중고등학교 학년별로 각각 1시간씩 매주 6시 간을 할애해 전화, 팩스, PC통신등 각종 통신매체를 통해 의문이 나는 점을 직접 질문하고 답변을 들을 수 있는 쌍방향 교육프로그램인 "위클리 Q&A"를 방송할 계획이다.
지난 44년 인천에서 출생, 서울대 사대 국어교육과를 졸업하고 경기대에서문학박사 학위를 취득한 서회장은 그동안 중고등학교와 입시학원등 교육일선 에서 교편을 잡으며 "한샘국어시리즈"를 펴내는등 학생들의 국어교육에 크게기여해왔다. 지금도 고려대에 출강하며 서울시 교육위원으로 활약하는 등 후진양성에 노력하고 있는 서회장은 최근에는 "젊은이여 네 꿈을 펼쳐라 라는책을 펴냈다. <조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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