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휴대통신(PCS) 사업자 선정을 둘러싼 기본통신사업자간의 물밑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사업자 선정에서 가장 유리한 위치에 있는 것으로평가받고 있는 한국통신이 개인 휴대통신 장비 국산화를 추진할 공동 개발 업체를 선정했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통신은 LG정보통신과 대우통신등 2개 교환기 업체를 PCS장비 공동개발업체로 선정, 한국형 PCS 개발 사업을 본격 추진키로 했다. 이번 공동개발로 교환기 업체를 선정한 것은 기존 TDX-10개량형 교환기를 PCS시스템의 기본 교환기로 활용, 개발 기간을 단축하는 한편 TDX를 기본 교환 기로 사용하고 있는 기간통신망과의 연동성을 확보하기 위한 포석으로 판단 된다. 공동 개발업체로 선정된 LG정보통신(대표 정장호)과 대우통신(대표 박성규) 은 96년 시험서비스, 97년 시범서비스, 98년 상용서비스로 이어지는 한국통신의 PCS서비스 개발 일정에 맞춰 연구 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최승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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