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펜티엄"칩결함파문으로 모처럼 맞은 PC업계의 호황세에 제동이 걸리는 것을 막아야 합니다. 인텔은 칩파문에도 불구하고 이같은 PC호황세가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다각적인 대책마련에 나서고 있습니다."최근 펜티엄칩 결함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인텔코리아의 이계승사장(46.사진)은 인텔본사 와 아시아태평양지역본부와 연계, 칩교환을 위한 대책마련에눈꼬뜰새 없는하루를 보내고 있다.
이사장은 "사용자가 요구하면 무조건 무상으로 칩을 교체한다는 것이 인텔의기본입장 이라 밝히고 "이를위해 국내에서도 펜티엄칩을 탑재한 PC사용자에 대해서는 무조건적인 칩교체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사장은 구체적으로 "대우통신.뉴텍컴퓨터등 PC업체들을 통해 펜티엄PC를 구매한 고객들은 이들 PC업체에 칩교체서비스를 요청할 수 있으며 여기에 소요되는 제반비용은 전액 인텔이 부담할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용산전자상가 등에서 중소조립업체를 통해 PC를 구매한 경우도 펜티엄 고객보호차원에서 교체를 원하면 교체해줄 계획이며 이를 위해 조만간 전문 용역서비스업체와 계약을 체결, 서비스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이 사장은 밝혔다. 이사장은 "현재 결함을 완전 수정한 칩이 양산에 들어가 칩교체작업은 다음달부터 본격 실시될 예정이며 늦어도 내년 1.4분기까지는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사장은 특히 "펜티엄칩의 무상교체는 PC수명이 다할때까지 영구적으로 가능하다 고 밝히고 "이를 위해 국내PC메이커들에게 "영구교체를 위한 보증서" 를 제공, 펜티엄 PC판매시 함께 공급토록 했다"고 말했다. 인텔이 이같이 전 면무상교체정책으로 선회한데 대해 이사장은 "이는 소비자의 "불안감"을 해소하고자 하는 차원이며 칩결함이 PC사용에 영향이 없다는소신에는 변함이없다 고 재차 강조했다.
이사장은 "이번 칩파문에도 불구, 현재 펜티엄PC의 판매가 지속적으로 늘고있어 불행중 다행한 일"이라 평가하고 "이번 사건을 교훈으로 국내PC메이커 및 사용자와의 유대관계를 대폭 강화하는 한편 PC의 품질수준제고와 PC인지 도확산을 통한 시장 확대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이경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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