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진청, 문헌자동화목록형식 KS규격으로 새로 제정

공업진흥청은 연속간행물 문헌정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는데 활용할 수 있는 "한국문헌자동화목록(KORMARC)형식"을 KS규격으로 새로 제정, 고시했다.

이번에 KS규격으로 제정된 KORMARC형식(연속간행물용)은 지난 93년에 제정된 단행본용에 이어 국립중앙도서관이 전문기관에 용역의뢰해 작성된 규격(안) 에 대해 공청회등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최종 KS규격(안)으로 작성된 것으로산업표준심의회의 심의를 거쳐 지난 14일자로 고시된 것이다.

KORMARC는 미국의회도서관에서 개발해 국제표준화기구(ISO). 국제도서관협회 IFLA 와 같은 국제기구에서 문헌정보의 국제적 교류를 위한 표준기법으로 채택한 MARC(자동화 목록법)를 토대로 우리나라 문헌의 특성을 반영한 것인데 세계 각국은 MARC를 개발해 자국의 국가문헌정보 DB를 구축하고 있는 추세다. KS의 주요 내용은 연속간행물상의 정보를 컴퓨터에 축적하고 검색하는데 필요한 데이터의 구조와 내용구별, 표현배열법 등의 세부사항에 대한 것으로연속간행물의 DB구축에 이용될 예정이다.

따라서 이제까지 각 도서관이 독자적인 형식으로 문헌정보를 전산화함에 따라 도서관 자체내에서만 정보검색이 가능하고 도서관 상호간 도서정보 교류 가 곤란한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게 됐다.

즉 국제표준방식에 의해 정기간행물의 정보관리가 가능해져 각 도서관의 전산화가 편리해짐은 물론 효율적으로 자료를 관리할 수 있으며 도서관 이용자 들이 신속하고 편리하게 정보를 검색할 수 있는 등 우리나라 문헌정보의 유통체제 확립 및 국제교류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정기간행물의 등록번호 부여는 국립중앙도서관이 맡게된다.

공진청은 앞으로 국립중앙도서관 등 관련기관과 적극 협조해 비도서자료용, 고서용 형식도 연차적으로 KS규격으로 제정해 문헌정보의 데이터베이스 구축 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윤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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