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SW상품대상]이 같는 의의

"신소프트웨어상품대상"제도가 첫번째 영예의 주인공을 탄생시키며 국내 SW산업을 도약시키기 위한 힘찬 시동을 걸었다.

한국정보산업연합회와 전자신문사가 주관하고 과학기술처와 한국방송공사(KB S)의 후원하에 출범한 "신소프트웨어상품대상"의 심사위원회는 원년 대상수 상자로 (주)핸디소프트사의 워드프로세서 "핸디*워드 아리랑" 선정을 비롯 우수상 2개제품 및 4개의 각 부문별 수상제품을 선정 발표함으로써 국산 SW의 우수성을 널리 알렸다.

이로써 지난 10월 국내 SW 관련업계의 기대와 격려속에 첫발을 내디뎠던 "신 소프트웨어상품대상"제도는 SW분야에서 명실상부하게 가장 권위있는 시상제도로 정착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신소프트웨어상품대상"제도는 국내에서 개발된 SW중 패키지 단위로 판매되 고 있는 상품중 우수한 제품을 선정함으로써 대부분 영세한 국내 SW업계의개 발의욕을 고취시키고 새로 개발된 우수한 SW의 판매 및 유통을 촉진한다는것을 목적으로 출범한 시상제도다.

즉 우수한 전문인력은 확보하고 있으나 자금 및 영업능력이 취약해 우수한제 품을 개발해 놓고도 컴퓨터 사용자들에게 알리지 못해 제품이 사장되고 이에따라 기업까지 도산할 수 밖에 없는 국내 SW산업 환경을 개선키 위한 구체적인 노력의 하나라고 볼 수 있다.

이같은 목적으로 출발한 "신소프트웨어상품대상"제도는 출범과 동시에 관련업계로부터 힘찬 격려를 받았으며 이같은 업계의 호응은 곧바로 응모로 이어 져 매주 6건이상의 패키지SW가 접수됐으며 12월 연말대상수상 제품 선정을위 한 접수마감시한을 2~3일 앞두고는 하루에 10여개업체가 접수시키기 위해장 사진을 치는 진풍경이 연출되기도 했다.

이번 시상제도의 공동주최자이면서 "신소프트웨어상품대상" 접수업무를 관장 하고 있는 한국정보산업연합회의 한 관계자는 "처음 시작할 때부터 업계의큰 호응을 기대는 했지만 이렇게까지 엄청난 반향을 일으킬 것이라고는 생각지못했다 며 "이같은 사실은 지금까지 정부는 물론 관련단체등이 SW산업육성을 위해 아무것도 한 일이 없다는 것을 단적으로 입증해주는 사례"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같은 업계의 폭발적인 호응은 "신소프트웨어상품대상"제도가 바로 취약한 국내 SW업계의 현실을 그대로 직시, 업계의 바람을 어느 정도나마 충족시켜 줄 수 있었다는데서 그 원인을 찾을 수 있다.

정부의 정책적인 지원도 없고 자금도 절대부족한 SW업체들로서는 기술로 승부할 수밖에 없으나 개발된 제품마저도 홍보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해 창업 과 도산이라는 악순환이 계속되는 열악한 환경에서 "신소프트웨어상품대상" 의 출범은 이같은 영세 SW업체들이 직면하고 있는 문제들을 미약하나마 조금씩 해결해 나가자는 의지에서 비롯됐다고 볼 수 있다.

실제 "신소프트웨어상품대상"의 10월상과 이번 94년 영예의 대상으로 선정된 "핸디*워드 아리랑"의 경우, 수상이후 제품에 관한 문의가 폭주하는가 하면 회사 자체적으로도 이같은 사용자들의 적극적인 호응에 보답키 위해 보다 저렴한 보급판을 개발,판매에 나서는등 회사 전체가 기존과는 전혀 다른 마케팅전략을 전개하고 있다.

또 11월상과 94년 우수상으로 선정된 "FUTURE/TCPTM V3.0"의 경우 개발자들 의 의욕고취는 물론 그동안 수주의뢰를 망설이던 사용업체와의 계약을 완료 하는등 기업의 신뢰도를 크게 높이고 판매신장에 커다란 도움을 받고 있다고회사측은 밝히고 있다.

수상제품에 대해서는 앞으로도 업계 유일의 전문지인 전자신문을 통해 대대적인 홍보가 계속 이루어지고 현재 과기처가 서울과학관에 마련하고 있는 SW상설전시장에 전시하는 것은 물론 "전자신문"이 매년 개최하고 있는 국내최대의 전시회인 "한국 컴퓨터.SW전시회"(SEK)에 별도의 전시공간을 마련 컴퓨터사용자 및 일반인들에게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계획을 수립하고 있어 수상에 따른 직접적인 혜택은 더욱 확대될 것만은 분명하다.

그러나 "신소프트웨어상품대상"이 SW분야의 유일한 시상제도로서 업계 뿐만이 아닌 사용자들에게까지 인정받는 상으로 정착되기 까지는 풀어야 할 숙제 가 산적해 있는 것도 사실이다.

접수 및 심사, 시상에 이르는 일련의 진행과정상 발생되는 미숙에서 오는 잘못은 차치하고라도 수상업체에 대한 자금지원책과 이를 정상적으로 유통시킬 수 있는 판로를 마련해주는 한편 사용자들이 원하는 제품을 믿고 선택할 수있도록 우수SW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는등 SW업체들을 위한 구체적이고 직접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이 조속히 마련돼야 한다는게 수상자 및 시상제도에 응모한 관계자들의 공통된 지적이다.

물론 이같은 문제들이 단숨에 해결되지는 않겠지만 이제 막 걸음마를 시작한 신소프트웨어상품대상 제도가 정착돼 자타가 공인하는 국내 최고의 시상제도로 자리매김할 경우 이같은 문제 또한 단계적으로 해결될 수 있을 것으로예상된다. 어쨌든 "신소프트웨어상품대상"제도는 어려운 상황에서 기업을 이끌고 있는S W개발업체 경영자들에게는 우리나라에서도 우수한 SW를 개발하는 것만으로도견실하게 기업을 운영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는 동시에 "한국의 빌게이츠 를 꿈꾸며 연구개발에 매진하고 있는 수많은 젊은 개발자들에게 커다란 희망을 안겨주었다는 점에서 국내 SW업계에 신선한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양승 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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